우리나라 국민 1년 치과진료비 4조원
우리나라 국민 1년 치과진료비 4조원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9.06.14 11:05
  • 호수 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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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진료비 증가율 크지만 구강검진과 예방치료 이용률은 낮아

대한민국 국민의 연간 치과진료비가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치과 진료비는 전체 요양기관 진료비의 5.8%4조원에 달했다.

진료비 증가율도 눈에 띄었다. 14.6%로 전체 요양기관 평균(7.5%)2배나 됐다.

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장률은 치과병원이 18.9%, 치과의원이 31.7%, 전체 건강보험 보장률 평균인 62.7%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은 환자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2016년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전체 보건분야 가계지출 177,211원 중 치과의료 관련 지출은 3484원으로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진행된 치주염의 경우 30대 질환 중 인구 10만명당 장애나 질병으로 인해 손실된 수명(질병부담)425년으로, 뇌졸중(954)이나 심근경색(1011)의 절반 수준이었다.

구강검진 수검률과 예방치료 이용률도 낮았다.

성인 29%, 영유아 43%만 구강(치과)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69.6%와 영유아 72.2%인 의과 검진 수검률의 절반 수준이다. 치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스케일링 경험률은 증가 추세지만 201719.6%20%에도 못미쳤다.

성인 26.0%는 치과 진료가 필요해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미충족 치과 의료 경험률). 이는 의과 미충족 의료(8.8%)3배에 달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1.7배나 차이가 났다.

2016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시간 부족, 경제적 이유, 질환에 대한 이해부족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경제적 이유를 꼽은 비율이 의과의 5.8배나 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구강건강 증진 및 치과의료 발전을 위한 구강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각종 구강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강정책 추진계획의 4대 중점 추진전략은 예방중심 구강건강 관리체계 구축 치의학 산업 육성·지원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과의료서비스 제공 구강건강증진 기반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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