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해외진출] 해외 진출과 해외 살이 #3
[치과의사 해외진출] 해외 진출과 해외 살이 #3
  • 덴탈iN 기자
  • 승인 2019.07.04 15:37
  • 호수 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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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격 자랑은 지난호까지만 하고, 추후에 필자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추천 음식들을 소개할 때 다시 이어보겠다.


이번호에서는 생활 물가에 대해서 소개해 볼 것이다. 우선 통신비의 경우를 보면 현지에서 가정이나 사무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요금의 경우 많이 저렴하지 않다.


그리고 속도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다. 걸핏하면 해저케이블 장애라고 인터넷이 끊기기도 한다. 요금은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3만원 정도다.


그러나 해외 경험이 있는 독자들은 알겠지만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이 기가 막히게 우수해서 그렇지 해외 어느 나라, 소위 선진국을 가보더라도 통신 부분에 있어서는 불편함이 있긴 하다.


필자는 현지에 있으면 그냥 어느 정도 그러려니 하고 한국에 가면 역시 한국이 좋구나 하는 정도까지는 적응한 상태다.


모바일 통신 환경의 경우는 현재 4g 환경이기만, 지역적으로 3g인 경우가 많고 속도고 우리나라 LTE 정도로 빠르지는 않다. 그리고 매달 요금제가 있기는 한데 일정액 만큼을 충전해놓으면 그 금액에서 정액 요금으로 데이터 요금이 과금이 되고 통화는 전체 충전 금액에서 통화시간별로 차감되는 형식이다.

우리나라처럼 기본 요금이 있고 기본 통화시간 같은 것을 주는 방식이 아니다.


현지인이면 모르겠지만 사실 우리 교민들은 통화를 할 일이 많지 않다. 현지인들과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통화를 많이 할 일이 없고, 교민들끼리도 카카오톡 메신저를 사용하거나 대부분 데이터로 보이스톡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요 통신사로는 ‘Viettel’, ‘Mobifone’, ‘Vinaphone’ 등이 있는데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한국으로 거는 전화가 300분, 500분 무료인 요금제까지 만들어 제공하기도 한다.


데이터요금제는 상품마다 상이한데 필자가 사용하는 요금제는 매달 9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6개월간 잔여데이터가 이월되는 요금제이며, 한 달에 90,000VND 의 요금이 과금 된다.


한국 돈 4,000원 정도의 싼 비용으로 9Gb 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장기가입 등의 혜택으로 심지어 12Gb가 매달 충전되고 있다. 게다가 다음달로 이월까지 되다 보니 필자는 현재도 30Gb 넘는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상태다.


통신환경이 한국보다 뒤떨어지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저렴한 금액에 사용하는 것으로 치면 꽤 훌륭하지 않을까 싶다.


그 다음은 전기 및 수도세의 경우다.


한국의 경우도 수도세는 그다지 비싸지 않지만 전기세의 경우 여름철 누진세 때문에 논란이 많이 되는 것을 알고 있다.


가정용 전기의 경우 베트남도 누진세가 있다고는 하는데, 사실 체감하기 어렵고 조절하기 어려운 것이 난방비는 안 들지만 사시사철 냉방을 해야 하는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적응되고 나면 아침 저녁으로는 에어컨을 끄고 지낼만 한데, 한국에 비해서는 에어컨을 켜는 시간자체가 압도적으로 많아 전기세는 제법 나오는 편이다.


20평대 아파트의 경우 대략 한 달에 5~10만원 사이 정도가 나오는 것 같다. 수도세는 굉장히 저렴해 한 달에 아무리 물을 많이 써도 한국 돈 10,000원을 넘기기 쉽지 않다.


아파트에서 생활을 한다면 관리비 같은 경우 대부분이 임대료에 포함돼 있어서 별도로 부담하지는 않고 전기와 수도, 인터넷만 추가로 지출된다.


기본적으로 주거에 들어가는 비용은 이렇고, 쓰레기 처리에 대한 것은 종량제나 분리수거제도 시행 국가가 아니므로 별도 비용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다음호에서는 주거의 가장 핵심인 부동산 임대료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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