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치과의사 중 여성 치과의사 비율 27.3% 차지
우리나라 전체 치과의사 중 여성 치과의사 비율 27.3% 차지
  • 덴탈iN 기자
  • 승인 2019.07.18 15:36
  • 호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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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치과의사 중 여성 치과의사 비율 27.3% 차지
1980년과 비교 2배 이상 증가 … 의사는 26%·한의사는 21.9% 수준

여성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치 치과의사 중 여성 비율도 전년보다 상승해 27.3%로 나타났다.

판사·검사 등 법조인 중 여성 비율도 전년(26.1%)보다 상승한 28.7%를 차지했고, 의사와 한의사 중 여성 비율도 각각 전년보다 상승한 26%와 21.9%를 기록했다.


여성 1인 가구 70대>60대>20대 순
지난 6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성 1인 가구 수는 291만 4,000가구로 전체 1인 가구(590만 7,000가구)의 49.3%를 차지했다.

2000년 130만 4,000가구였던 여성 1인 가구는 20년 만에 두 배가 넘는 291만 4,000가구로 증가했다. 여성 1인 가구 중에는 70세 이상이 29.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60대가 16.2%, 20대 16.1% 등의 순이었다.

2018년 이들 가구의 연령별 비율은 70세 이상 29.3%, 20대 16.0%, 60대 15.9%였으나 올해 들어 20대와 60대가 자리를 바꾸며 여성 1인 가구 고령화가 심화했다.

여성 1인 가구의 고령화 추세는 앞으로 지속하면서 2035년에는 70세 이상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47.9%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 1인 가구 중 남성 1인 가구 비중도 2018년 처음으로 절반을 넘는 50.5%를 나타낸 이후 올해는 50.7%를 기록하며, 여성 1인 가구와 격차를 벌렸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35년에는 ‘남성과 여성 1인 가구’ 격차가 4.4%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전체 여성 인구 2,579만 6,000명
2019년 여성 가구주 비율은 31.2%로 2000년보다 12.7%포인트 증가, 가구주가 미혼 여성인 가구는 148만 7,000가구로 2000년보다 2.6배 늘었다.

2018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 비율은 43.5%로, 전년보다 4.1%포인트 감소했으며, 20년 전인 1998년보다는 24.4%포인트, 2008년 때보다는 18.1%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여성 비율도 28.6%로 남성(37.9%)보다 낮았다. 2016년 같은 조사 때보다 5.6%포인트, 10년 전(53.7%)보다 25.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018년 혼인한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경우는 17.2%였다. 2014년 이후로는 동갑내기 혼인 건수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 3월 기준 여성 인구는 2,579만 6,000명으로 전체 국내 인구 49.9%였다.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많았지만 60대 이상은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성비를 보면 20대가 113.8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30대가 109.2명으로 조사됐다.

 

여성 노동자 월평균 임금 245만원
지난해 여성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45만원으로 남성의 69% 수준에 머물렀다.

여성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 이상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6%였다.

공공기관과 대규모 사업장에서 여성의 관리자 비율은 20%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노동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44만 9,000원으로 전년(229만 8,000원)보다 15만1,000원 증가했다.

이는 남성임금을 100%로 놓고 봤을 때 68.8% 수준이다. 남성 대비 여성임금은 2015년(65.9%)을 저점으로, 2016년(67%), 2017년(67.2%) 등으로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70%에도 못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근속연수는 4.9년으로 남성보다 2.5년 짧고, 월 노동시간은 160.1시간으로 남성보다 11.9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 887만 4,000명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는 41.5%인 36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여성이 남성(26.3%)보다 15.2%포인트나 높았다.

여성 비정규직 비중은 2014년 39.9%를 기록한 이후 4년째 상승하고 있다.

여성 비정규직 중 절반이 넘는 197만 1,000명(53.6%)은 시간제였다. 남성 비정규직 가운데 시간제 비중은 25.1%에 그쳐 여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비정규직 중 시간제 구성비의 남녀차이는 28.5%포인트로, 2015년 이후 계속 벌어지고 있다.


첫 직장, 근로여건 불만으로 떠나
여성의 고용률은 결혼·임신·육아 등에 따른 경력 단절 영향으로 전 연령대 중 30대에서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M자형 추이를 나타냈다.

다만 30∼34세 고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51.9%에서 62.5%로 10.6%포인트 상승하는 등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5월 기준 여성 청년층이 첫 직장을 떠난 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52.8%로 가장 많았고, 개인·가족적 이유(15.9%), 계약 기간 만료(12.0%)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공공기관과 대규모 민간기업의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은 20.6%로, 10년 전인 2008년 12.5%에 비해 8.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여성비율은 2016년(20.1%), 2017년(20.4%) 등으로 3년째 20%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6.4%에서 17.3%로 약 2.7배, 500인 이상 대규모 민간기업은 13.0%에서 21.5%로 1.6배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각각 증가했다.


의료분야 여성 진출 확대
공무원이나 법조인, 의료분야 여성 진출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 소속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50.6%를 기록, 2017년에 이어 절반을 넘어섰다.

2018년 제7회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중 여성이 차지한 비율은 28.3%로 2014년보다 5.4%포인트 증가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300명 중 여성은 17.0%인 51명이다.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3.8%로 남학생보다 7.9%포인트 높았다. 2005년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이 남학생보다 높아진 이후 남녀 학생의 대학진학률 차이는 갈수록 확대됐다.

한편, 스트레스 경험률은 2018년 기준으로 여성(55.6%)이 남성(53.1%)보다 높았다.

여성의 스트레스 정도를 부문별로 보면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6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교생활(56.1%), 가정생활(46.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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