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해외진출] 해외 진출과 해외 살이 #9
[치과의사 해외진출] 해외 진출과 해외 살이 #9
  • 덴탈iN
  • 승인 2019.08.22 10:27
  • 호수 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호에서 말한 것처럼 새로운 지역이 2군 쪽에 형성되면서 새로 유입되는 교민들이 주거지로 선택하는 비율이 많이 높아지게 됐다.

그리고 그에 따라 관련된 상업지구들도 속속 들어오는데, 아이들의 연령대가 어린 가족들이 많이 모여 살다 보니 어린아이에 관련된 업종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규모나 편의성에 있어서 앞서 소개한 7군 푸미흥 지역을 따라갈 수 없겠지만 안푸 지역에도 제법 많은 편의시설이 생겼다.

한인 업종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한가지 이 지역의 특징은 대형 쇼핑몰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 고급 아파트 같은 경우의 특징은 이전에 설명했던 것처럼 아파트와 대형 쇼핑몰이 같이 입점하고 있는 점인데, 2군 안푸와 타오디엔 지역의 새로운 아파트들과 고급 아파트들의 경우는 그 중에서도 꽤 유명하고 대형 규모의 쇼핑몰을 끼고 있다.

안푸와 타오디엔 지역의 신규 큰 아파트의 경우 마스테리(타오디엔, 빈컴메가몰), 에스텔라-에스텔라 하이츠(안푸, 에스텔라 플레이스), 칸타빌-칸타빌 프리미어(팍슨 칸타빌) 등이 대표적인데, 이곳의 쇼핑몰들을 가보면 한국에서도 상당히 좋은 백화점급 수준을 갖추고 있다.

푸미흥의 경우 오래전에 생기고, 안정된 지역이다 보니 곳곳에 독립적인 대형 쇼핑몰이 위치 하고 있다(비보씨티몰, 크레센트몰).

지역적으로 거리가 있다 하더라도 이동에 큰 무리가 없는 지역이다 보니 쇼핑몰까지 가는 중간지역에도 많은 상업지구들이 형성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2군 지역은 아직 이동이 수월할 정도의 도시 정비가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아파트에 위치한 몰을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안푸 같은 경우 아파트들이 많이 모여있다보니 아파트 사이에 상권이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임대료와 주거 비용의 경우 아파트는 푸미흥과 비슷한 수준을 이루고 있는데, 새로 지은 아파트 같은 경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대략 1,500불 전후이면 방 2~3개 정도의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베트남 아파트의 경우는 한 단지의 아파트 또는 한 동 안에서도 매우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들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방문해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식 아파트와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보니 보는 것보다 실제로 방문해 보면 불편한 것들이 많이 보인다.

새로 지은 아파트들도 마찬가지이고 한국 회사가 지은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완전 한국식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예를 들면 현관이 따로 없고 대문을 열면 바로 집이 나오기도 하고, 대문과 방문 모두 문틀이 없어 문 아래로 공간이 있기도 하다.

적응해서 살다 보면 큰 무리 없이 지낼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처음 와서 정착할 시절에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지역을 불문하고 베트남에서 주거지를 정할 때 많이 고려해야 하는 것들로는 관리비의 유무인데, 임대를 하는 경우 임대료에 관리비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물세와 전기세만 내면 되고 관리비는 대부분 소액이므로 집주인이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관리사무소가 어느 부분까지 관리를 잘 해주는지를 꼭 잘 알아봐야 한다.

또 한국과 많이 달라서 힘든 것 중에 하나가 관리사무소나 로비 리셉션 등에서 일을 처리해주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살면서 불편한 점들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을 하더라도 바로바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한국인이 봤을 때 불편한 점들도 베트남 사람들은 전혀 불편해하지 않거나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여 고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 많기도 하다.

주거환경이든 사업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타지에 산다는 것은 현지 문화에 대한 적응인 것 같다.

앞으로는 주거 지역에 대한 소개를 조금 마무리하고 다시 현지 치과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