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모임, K기자·C국장 ‘치협 회무농단’ 증거 제시
사수모임, K기자·C국장 ‘치협 회무농단’ 증거 제시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9.12.13 10:16
  • 호수 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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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개소법 사수모임 “K기자 뒤에서 모든 악행 기획한 C국장 존재 파악”
사수모임 측이 공개한 자료1

대한치과의사협회 회무농단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15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에서 회무농단 당사자 중 하나로 지목받은 치협 C국장이 지난 3항변이후 6일에는 11개소법 사수모임(대표 김용식, 이하 사수모임)C국장의 회무농단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먼저 C국장은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본인이 유디와 내통해 치협을 압수수색 하게 했다는 치협 조사위원회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수목임 측에서)‘1인시위자에 대해 폄훼하고 음해하며 기사를 대신 써주다시피 사주했다했는데, 이 또한 거짓이다. 본인은 공식적으로 1인 시위를 폄훼하거나 음해한 사실이 없으며, 사주한 적도, 1인 시위 폄훼기사를 대신 써 준적도 없다전직 임원이 사주하려고 수 백 만원을 지원해 온 것처럼 교묘하게 말한 것도 명백한 거짓이다. 치협을 압수수색 하도록 사주하면서 돈이 전달됐다면 그런 사실이 있는 내용을 증거로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후 사수모임 측은 C국장의 증거 요구에 따라 지난 6일 일부 자료를 공개했다.

 

 

 

사수모임 측이 공개한 자료2
사수모임 측이 공개한 자료3
사수모임 측이 공개한 자료4

해당 자료에는 K기자가 C국장에게 기사 검열과 편집을 받은 내용과 C국장이 K기자에게 치협 내문 자료를 건낸 정황, 그리고 치협 전·현직 회장의 배임 혐의를 입증하려는 모습도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K기자와 C국장이 모 치과네트워 원장을 만난 정황과 치협 전 부회장을 협회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도 확인됐다.

이날 김용식 대표는 우리는 K기자의 그간 허위에 가득찬 막말 기사들을 그저 K기자의 개인적 돌출행동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다자신에게 내려진 법적처벌에 다급해진 K기자는 자신은 사주받아 시켜서 한일일 뿐인데, 자신만 처벌받는데 대한 불만과 자신에게 내려진 처벌을 감경할 목적으로 C국장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및 전화통화 녹취 등의 방대한 자료를 자발적으로 우리에게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해당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명서에서도 밝혔듯이 K기자의 뒤에서 이 모든 악행을 기획하고 사주한 치협 C국장의 존재를 파악하게 됐다면서 사수모임은 우리의 활동취지에 부합되는 11개소법 폄훼부분과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 1차적으로 K기자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했고, 자칫 월권으로 비춰보일 수 있는 그 외 치협 회무농단 부분에 대해서는 치협에 제보함으로써 회무농단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치협 조사위원회의 결과보서를 수긍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공개하지 않았고, 위원회가 권고한 파면대신 직위해제라는 솜방망이 처벌로 마무리하고 말았다오늘 공개한 자료는 빙산의 일각이다. 개인정보 등도 들어있기에 치과계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만 매우 제한적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식 대표, 장재완 위원, 김욱 위원이 참석했다.

사수모임 측이 공개한 자료5
사수모임 측이 공개한 자료6
사수모임 측이 공개한 자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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