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초등생 치과주치의 사업 사례 발표
경기지부, 초등생 치과주치의 사업 사례 발표
  • 덴탈iN 기자
  • 승인 2020.01.06 10:26
  • 호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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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응답자 92.4%가 ‘만족’ … 치과 90% 내년도에 ‘참여’

경기도치과의사회 ‘2019 경기도 공공보건의료포럼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성과대회’서 사례 발표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경기지부)가 지난달 18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에서 열린 ‘2019 경기도 공공보건의료포럼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성과대회’(이하 성과대회)에 참석해 치과주치의 사업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성과대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했으며, 도내 시·군 보건소, 경기도 교육청, 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의료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지부에서는 최유성 회장, 김영훈 부회장, 이선장 정책연구이사, 박인오 치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기지부, 학생 적극 참여 유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이하 주치의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시행됐다.

경기지부는 시행 전부터 도청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고 세부 사항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긴밀히 협조해 사업 시행 초기부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바 있다.

이날 발표는 주치의사업 성과보고, 주치의사업 사례 발표, 구강건강 모니터링 기술적용 성과보고, 치과주치의 현장지원·Q&A센터·이동진료 결과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최영성 보건정책개발팀장이 주치의사업 성과를 보고했다.

주치의사업은 총 117,482명이 검진을 완료하며 수검율 95.07%를 기록했다(2019.5.1.~2019.11.30). 참여 의료기관은 1,748개소(도내 치과 43.2%)다.

주치의사업 만족도 조사(2019.9.1.~2019.10.31, 덴티아이시스템)는 학생 및 학부모, 치과, 학교, 보건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응답자 92.4%가 만족도에 ‘긍정적’ 답변, 참여 치과의료기관 92.8%가 지속적 참여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도 1,350만 도민 구강건강 책임
이어 주치의사업 사례 발표에서 이선장 정책연구이사는 주치의사업 현황과 주치의사업 참여 회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시·군·구 심층면접 등을 중심으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회원 350명이 설문에 참여(주치의사업 미참여 회원도 포함)했으며, 내년에도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는 287명(82%)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치의사업에 참여했던 회원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90% 이상이 내년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선장 이사는 “주치의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들이는 시간에 비해 수가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경기지부는 설문조사와 더불어 지난해 11월 13일 화성분회를 시작으로 고양, 수원, 성남, 의정부, 용인 등 시·군·구와의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심층면접을 통해 6개 시군구가 밝힌 긍정적 측면으로는 △치면 세균막 검사나 파노라마 촬영에 대한 높은 호응 △보호자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구강보건교육 시 더욱 효과적 △치과종사인력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사업 △학생 구강상태 개선에 많은 도움 △치과의 지속적인 참여 의사 등이 있었다.

이선장 이사는 “특히 치면세균막 검사는 기존의 구강검진에는 포함되지 않은 항목으로, 대상자가 자신의 구강상태를 바로 확인하면서 생활 속에서 구강 건강을 유지하도록 동기유발을 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파노라마 촬영 역시 환자와 보호자에게 구강상태를 설명하기 용이하고, 치과의사들도 일반 구강검진보다 더욱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어 내실 있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더 많은 홍보 필요 △학교에서 대상자에게 주치의사업 안내(예약시스템 등) 필요 △제공되는 서비스의 표준 매뉴얼 제공 등은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한 지역 내에서도 의료기관마다 대상자 수가 6명에서 많게는 495명으로 나타난 만큼,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학교의 사전 안내로 예약시스템을 안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최유성 회장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던 주치의사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12만 명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예방중심의 포괄적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의 강력한 추진력과 지역 치과의사회의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경기지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대 광역 자치 단체인 경기도의 1,350만 도민을 위한 사명감으로 구강건강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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