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한반도의 구강보건의료 연구
통일 한반도의 구강보건의료 연구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0.01.06 11:28
  • 호수 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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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협,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연구과제 선정 발표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치과위생사협회·대한치과기공사협회·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건강한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로 구성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 이하 남구협)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연구과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구협 최치원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차순황 실무위원장, 오삼남(대한치과기공사협회) 부회장, 한지형(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외협력이사, 그리고 연구과제 책임연구자들이 참석했다.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은 수시로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따라 북한 구강보건의료 현황을 점검하고 통일 한반도의 구강보건의료에 필요한 중장기적 연구업무를 진행하는 목적으로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북한의 구강보건 발전을 지원하고, 남북구강보건체계의 상호협력과 통합을 위한 연구과제를 공모했다.

최치원 운영위원장은 이번 연구과제 선정과정에서 총 9개의 과제가 공모돼 남구협 평가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연구수행의 필요성 및 시의성, 연구수행의 중대성, 연구수행의 시급성, 연구목표의 명확성 및 적정성, 실현 가능성, 연구 기간 및 수행방법의 적정성, 연구장의 수행능력 등의 평가를 기준으로 위원들의 엄격히 심사했으며, 5개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연구과제는 남북한 구강보건의료 협력의 발전방안(류재인, 경희대 예방사회치과학) 남북 구강보건의료 교류협력 및 통합을 위한 치과위생사 활용 방안(박정란, 백석대학교 보건학) 북한이탈주민 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의료주치의 사업(신호성, 원광대 보건정책) 북한 구강의료의 시장화에 대한 심층분석(이송현, 하남세브란스치과의원) 남북한 구강보건의료 통합을 위한 과제와 접근방안(정세환, 강릉원주대 구강보건학) 등이다.

최치원 운영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이 앞으로 대북사업 활성화와 정부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을 통해 양질의 연구 결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협은 범 치과계 단체가 함께 결성한 남북교류 및 협력사업을 위한 협의기구로서, 각 단체에서 산발적으로 활동해 오던 대북지원사업을 통합해 대한민국 치과계를 대표하는 대북지원 창구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치과의료정책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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