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 열리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는 이상훈 후보가 캠프 이름을 ‘이상훈 클린캠프’로 정하고, 선출직과 임명직 부회장후보를 발표했다.
지난 4일 이상훈 후보는 회장단후보 출마기자담회를 열고, 선출직 부회장은 장재완(연세치대, 88졸)·홍수연(서울치대, 93졸)·김홍석(경희치대, 93졸) 후보, 임명직 부회장은 김현선(단국치대, 87졸)·송호용(강릉치대, 98졸) 후보라고 밝혔다.
이날 이상훈 후보는 “현재 치과계는 안팎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해마다 치과의사들은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원가에도 못 미치는 건강보험수가, 극심한 보조인력 구인난과 치솟는 인건비, 합금가격 등의 재료비 상승, 과중한 세무 및 노무 문제 등으로 악화된 개원환경은 더욱 더 우리의 숨통을 죄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형 불법네트워크치과, 사무장치과, 먹튀치과 등으로 인해 국민구강건강에 대한 폐해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치과의사들의 대국민 신뢰도마저 점점 추락해가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이제는 누리는 ‘의전용 리더쉽’ 보다는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는 ‘희생의 리더쉽’이 필요하다. 실속 없는 ‘보여주기식 행사’ 보다는 도탄에 빠진 치과의사의 살림살이부터 적극 챙기는 ‘민생 회무’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428일 동안 1인1개소법 사수운동의 선봉에 섰던 저로서는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에서 의료법 제 33조 제8항 합헌의 쾌거는 제게 남다른 감회로 다가왔다. 30대 후반부터 분회, 지부를 거치며 밑바닥 회무를 착실히 익혀왔고, 지난 3년 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 1인1개소법 사수와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은 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크게 성장하는 계기였다”며 “이제 대한치과의사협회장후보로 세 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다. 넘어지고 깨지며 숨가쁘게 달려왔지만 여전히 치과계를 위한 뜨거운 가슴을 부둥켜안고, 저는 이제 3만 치과의사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다시 한번 겸허히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훈 클린캠프’는 민생회무, 클린회무, 비전회무로 이루어진 7, 7, 7 공약을 가지고, 오는 15일 개소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