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요양병원 내 치과 생긴다
전국 요양병원 내 치과 생긴다
  • 덴탈iN 기자
  • 승인 2020.02.13 17:41
  • 호수 6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협, 요병협과 ‘MOU’ … 치의 고용증진 기대

지난 4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와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 이하 요병협)가 치과의사회관에서 요양병원 입원환자에 대한 치과서비스 제공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국 1,500여개 요양병원의 경우 개설과목별, 병상별로 별도의 치과서비스 및 시설기준 등이 존재하지 않아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치과질환을 앓는 경우 복잡한 이송체계를 통해 근처 치과의원을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입원한자의 대다수가 노인인 관계로 구강건강상태가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치과진료서비스를 제도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협과 요병협은 효과적인 정책대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정부에 건의해 정부정책 형성 및 실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치협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 대한 치과 진료 난이도를 고려해 적절한 수가 항목이 만들어질 경우 일정병상 이상 요양병원들도 치과진료시설을 설치하고, 그에 따른 치과진료인력을 확보해 치과서비스를 제공하면 환자들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치과의사 연령분포를 감안 시 향후 개원가에서 은퇴하는 치과의사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니어 치과의사들을 포함한 보조인력의 고용증진 효과 또한 기대된다이는 보건의료서비스 일차리창출사업의 일환으로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덕현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협과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 요양병원에서의 치과 개설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정부 정책에도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