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클린캠프 “DA로 구인난 해결하겠다”
이상훈 클린캠프 “DA로 구인난 해결하겠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2.27 11:09
  • 호수 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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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공약 발표 … “치과계 명운 걸고 3년 내내 모든 역량 쏟겠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지난 225일 역삼역 부근 선거사무소에서 이상훈 캠프의 주요 3대 공약에 대한 발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상훈 후보는 직접 발표를 맡아 치과계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개원가의 고질적인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이하 DA) 제도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DA 제도를 한국식으로 체계를 변경하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기간(12)의 속성교육을 받은 자는 치과진료보조사, 1년 과정의 치과진료조무사학원교육을 이수한 자는 치과진료조무사로 이원화시켜 각각의 업무를 분담해 치과의사의 진료보조를 전담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치과 진료보조사는 체어사이드 어시스트(석션 포함), 기구소독, 재료관리, 엑스레이 필름현상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치과진료조무사는 기본진료 및 수술보조와 더불어 임시충전, 임시부착물 장착 및 부착물제거, 치아본뜨기, 엑스레이 촬영 등의 보조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후보는 한국형 DA제도를 도입하면, 단기교육을 통해 일반인을 치과 진료현장에 투입할 수 있고 이는 치과 보조인력을 확대함으로써 엄청난 구인난 해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후보는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이를 최우선 중점사업으로 둘 것이라고 말하며 치과계 명운을 걸고 3년 내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치과계 보조인력난은 오랜 기간 이어진 고질적 문제라고 말하며 근시안적인 땜질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중요하며, 제대로 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수연 부회장 후보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조용진 전무이사를 초청해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회계부정, 횡령 등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고 투명한 회무를 위한 외부회계감사제도를 도입할 것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투명한 회무를 위해 정확한 정관과 규정을 마련해 조금의 자금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 후보도 협회의 소중한 자금은 어떤 이유에서든 낭비돼선 안된다고 말하며 속옷을 제외하고는 다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투명한 회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노인 임플란트 개수 4개까지 확대, 비급여진료수가표시 전면금지,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치과계 혼탁한 관행을 깨끗하게 바꾸고, 치과의사들의 삶의 질과 자존심 회복을 회복해 회원들이 당당히 존중받도록 치과의사의 위상을 반드시 확립하겠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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