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캠프, 여성치의 위한 정책간담회
박영섭 캠프, 여성치의 위한 정책간담회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3.04 15:09
  • 호수 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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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치의 권익향상을 위해 소통·화합하며 노력할 것”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박영섭 후보가 지난달 27일 교대역 부근 캠프사무소에서 여성치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섭 후보와 신인철 부회장 후보, 유상은(시카고치과) 원장을 비롯해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박인임 회장, 신은섭 부회장, 이민정 수석 부회장, 윤은희 총무이사, 김수자 재무이사, 박지연 정책이사, 김수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지연 대여치 정책이사는 이날 발표를 맡아 대여치의 연혁과 진행 중인 사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박 이사는 치과계 여성치의 비율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내 여성 대의원 및 임원의 회무 참여율을 제시하며 여성치의의 회무 참여의 확대를 제안했다.

또한 박 이사는 치과계 내 성평등 의식과 문화 확산을 위한 협회 내 양성평등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아울러 여성회원 출산 당해연도 치협회비 면제 명문화, 대여치에 대한 예산지원의 확대 등을 제안했다.

박 이사는 대여치가 여성치의들의 대표성을 가지고 타 여성단체과 교류하고 있음을 밝히며 대여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치과계에 다양한 활약을 펼쳐왔다면서 치과계 미래 먹거리인 방문 진료 및 커뮤니티케어에 관한 연구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실질적인 연구 성과물 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치의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략적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여성치의들이 각자 필요한 곳에서 여성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유상은 원장이 답변하며 박영섭 캠프의 여성치의를 위한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유 원장은 여성치의의 회무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한 정책으로 여성치의를 대표하는 대의원의 숫자를 늘릴 것을 약속하며, 협회 내 여성임원의 비율 또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회비납부에 대한 탄력적 운영방안의 마련을 위해 출산 시 당해연도 회비를 면제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 제도의 운영을 통해 여성인재를 필요로 하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요청이 있을 때 치협 내 수집된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적격자를 선정해 추천토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회원의 취업을 위해 국가기관이나 지자체로부터 공문을 수납하는 협회에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여성 치의의 취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밖에도 여성치과의사회 독립 지부화 방안 마련, 협회 내 양성평등 특별위원회 설치 등의 관한 공약을 제시했다.

유 원장은 대여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치과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선거는 공약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 집행부로 당선된다면 의지를 가지고 잘 이끌어 공약을 잘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섭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출산 및 육아, 자녀교육은 물론 환자진료까지 수행해야 하는 여성치의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겠지만 개선을 위한 계속적인 시도가 필요하다. 여성치의 권익향상을 위해 회원들과 소통·화합하며 노력해서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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