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별 ‘여치’와 ‘젊은치’ 위한 공약은?
각 후보별 ‘여치’와 ‘젊은치’ 위한 공약은?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3.04 15:23
  • 호수 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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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후보 “여치 협회비 감면, 젊은치 진입장벽 낮춰야” 눈길

 

 

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이 여성치과의사’(이하 여성치의)젊은치과의사’(이하 젊은치의)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치열한 공약경쟁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기호 1박영섭 예스캠프

박영섭 후보는 여성치의를 위한 정책으로 출산 및 육아회원을 위한 탄력적 회비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출산을 한 여성회원에게는 당해연도 회비를 면제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치협 내 여성대의원 및 임원 수를 확대해 여성치의의 회무 참여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여성치과의사회를 지부화해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과거 여치의 부가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각 부서에서 자금을 조금씩 모아 후원하는 개념이었다애초에 여치를 지부화해 예산편성을 확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예산편성이나 대의원 수 확대 등은 대의원총회를 통과해야 함을 밝히면서 여러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겠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계속적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접점을 반드시 찾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젊은치의를 위해 치과계 블루오션이 될 한국형 커뮤니티 케어사업에 적극 준비·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치과진료의 미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 이를 위해 향후 협회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통해 사업 참여율과 성과를 상승시키고 아울러 정부 정식 사업 과정에서 치과계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호 2장영준 실천캠프

장영준 후보는 여성치의를 위한 정책으로 협회 임원 구성 시 여성임원의 수를 6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여성치의의 회무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출산 여성회원의 당해 연도 회비를 면제토록 하고 대한여자치과의사회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협회 내 양성평등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하고 여성회원 치과에 폭력 위협 민원이 발생할 시 협회가 나서 최우선으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공의의 복지 혜택 증가를 위해서는 치과·한의사 전공의도 전공의 특별법에 적용받도록 개정을 발의해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장 후보는 군진 치과의사의 위상 제고를 위해 국군 수도병원 내 독립된 국군치과병원의 설립을 추진하고, 공보의 군 복무기간 단축 추진, 개원성공 컨퍼런스 개최 등 공중보건치과의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페이닥터 표준계약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규개원의를 위한 원스탑 상담서비스를 구축해 페이닥터와 신규 개원의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전공의와 공보의의 위상 강화를 위해 대의원 비례대표 수를 증원하고 전공의협의회장,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회장 및 임원의 협회 내 위원에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후보는 현세대 젊은치의들의 시름과 고민은 더욱 깊을 것이라며 협회장에 당선된다면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군의간 훈련기간 단축, 여성치의를 위한 복지 혜택 증가 등 젊은 치의들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치협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기호 3김철수 든든캠프

김철수 후보는 10여년 전과 비교해 현재 여성회원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회원에 대한 권익향상과 회무참여의 필요성도 높아졌다고 판단, 여성 부회장과 여성이사를 각각 30%의 비율로 선출할 것을 공약하며 여성치의를 위한 예산 또한 대폭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여성치의 온라인 커뮤니티 형성 및 발전에 대해 지원하고, 여성 회원을 위한 교육 및 육아 컨퍼런스 등 여성치의에게 필요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김 후보는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회원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치의들의 바램이었던 치과의사 전공의법이 현재 발의된 상태임을 밝히며 젊은치의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함께 전공의 양성 비용 국가 지원요청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공보의들의 군복무 기간 단축을 위한 헌법소원을 지원한 바 있음을 밝히며 젊은 치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전공의·공보의 출신의 임원을 적극 발탁해 젊은치의의 고민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협회가 되겠다앞으로도 젊은치의를 위한 정책사업에 꾸준히 동참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4이상훈 클린캠프

이상훈 후보는 여성치의의 입회비 및 협회비 납부방법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공약했다.

이에 여성치과의사의 출산년도 협회비를 면제하며 임신·육아·출산·가사 등의 이유로 진료 활동을 하지 못하는 여성치의는 무소속 치과의사로 분류, 협회비만 납부하게 하고 협회비는 50% 감면하겠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전체 16,000여명 회원 중 의무를 다한 회원에 한해 1,000명당 여성 대의원을 1명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현재 8명인 여성 대의원 수를 16명으로 증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여성위원회를 신설해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의 사업을 지원하고, 여성 멘토·멘토링제를 활성화하며, 여성회원의 출산 및 진료 공백 시 같은 여성치의로 연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료실 내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대응을 위해 전문가로 이뤄진 전담반을 여성위윈회 내 설치해 성범죄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젊은치의의 제도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각종 입회비를 과감하게 인하 및 철폐하고, 전공의와 공보의의 비례대표 할당제를 실시해 각 2명의 비례대표를 선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치과분야 정부 R&D 투자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공직교수에 정부연구용역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협회 집행부에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협회 수련고시이사의 수련관련 업무역할분담을 대한치과병원협회와 논의 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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