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덴트, 마크스 생산 재개 조달청과 계약
이덴트, 마크스 생산 재개 조달청과 계약
  • 덴탈iN 기자
  • 승인 2020.03.11 17:04
  • 호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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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금 전액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인 위해 기부

치과재료 제조·유통사인 이덴트가 지난 8일 치과용 마스크 생산을 재개하고, 다음날 오후에는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덴트는 지난 9일 오후 10시 조달청과 계약체결 직후 이덴트 회원 및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치과용 재료유통을 주업으로 하는 이덴트가 치과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이유는 이윤을 남기기 위함이 아니라 치과계에 대한 자사 브랜드 홍보용이었음을 밝히고, 그간 조달청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밝혔다.

이덴트 입장문을 통해 다른 마스크 업체들과는 달리 이덴트는 조달청 관계자와 사전 상담이 전혀 없이 지난 5896만장 이라는 숫자가 명시된 조달청 계약서 공문을 이덴트 수신으로 받았다. 이는 단순 계산해도 저희 마스크 일일 평균 생산량의 10배가 넘는 수량이다. 공문을 받은 저희는 조달청에 연락해 담당자에게 저희 공장 환경(평균 생산량, 노후화된 장비, 부족한 인력)을 설명하고, 계약서에서 제시한 수량은 저희 회사에서는 불가능한 숫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달청 담당자는 근거자료에 따라 계산된 수량이라 조절이 어렵다고 답변했으며, 저희는 납품 수량을 계산한 근거자료를 요청했으나 회신이 없었다. 이에 저희는 깊은 고민 끝에 마스크 사업 중단을 결정하고, 이덴트 회원분들께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펴, 이덴트는 치협이 지난달 26일 대구·경북지부에 긴급 방역용품을 제공할 때 치과용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입장문을 통해 치과용 마스크 판매금 전액을 코로나19사태로 고생하는 의료인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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