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D-30 치과의사 출신 후보 누구?
4.15 총선 D-30 치과의사 출신 후보 누구?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3.11 17:44
  • 호수 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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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명목하에 의·약사 출신 후보 연이어 탈락하기도

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한 달여 앞두고 각 정당이 전략 및 단수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인 출신 총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일 기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치과의사 출신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2명을 포함, 10명의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현희(서울강남구을) 후보, 이재용(서울중구남구) 후보, 신동근(인천서구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에는 박성필(천안시을) 후보가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에는 김영환(경기고양시병) 후보, 한상학(서울성북구갑)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또 국가혁명배당금당에는 강기현(서울강남구을) 후보, 강휘찬(대전대덕구)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조준현(용인시병) 후보와 김찬진(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후보는 무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제·부안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17, 18, 19대에 이어 4선에 도전한 치과의사 출신의 김춘진 후보는 공천 심사과정에서 이원택(전 청와대 행정관) 후보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울러 치과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지난달 17일 천안병 지역에 공식출마를 선언했으나 닷새 만인 2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일상에서 천안시민들께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윤 의원은 주요 보건의료 민생사안에 대해 보건의료인들의 입장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권을 깊이 생각하면서 추진해 온 매우 훌륭한 인물로, 코로나19의 문제적 지적과 개선과정을 이끌어 향후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발전을 이뤄내는데 필요한한 사람이라 칭하며 불출마 선언의 철회를 간곡히 요청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뜻을 전했다.

의협은 길지 않은 의정활동에도 불구,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 여당의 보건의료 주요 정책 및 입법을 주도했으며, 특히 의협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요 의료현안 발생 시 국회토론회 및 간담회를 통해 국회 차원의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했다면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여당 내 보건의료전문가의 목소리와 전문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책임 정당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치과의사는 후보의 자질이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소위 전략공천은 국민을 위함이 아닌 정치권력을 위한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치협과 더민주 보건의료특별위원회 김영만, 장복숙, 이재용 부위원장 및 충남지역 치과의사들은 윤 의원의 불출마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지난달 29일 더민주에 제출했다.

한편,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출사표를 던진 치과의사 9명 중 2명이 당선된 바 있다.

현재 10명의 치과의사 출신 후보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몇 명의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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