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이상훈 후보 당선
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이상훈 후보 당선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0.03.17 20:31
  • 호수 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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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개표서 6,580표 얻어 승리 … “초심과 민심 잃지 않겠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31대 회장에 이상훈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01차 개표에 이어 17일 열린 최종 개표에서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6,580표를 얻어 승리했다. 득표율은 52.16%.

반면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는 6,034(47.84%) 득표에 그쳐 낙선했다.

최종 투표에는 총선거권자 16,969명 중 문자투표 12,573명과 우편투표 41명 등 총 12,614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74.3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이상훈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총 투표수 12,770표 중 3,733(29.23%)를 얻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상훈 후보 당선 직후 훌륭한 후보들이 출마했는데 부족한 저를 선택해준 3만 치과의사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승리는 치과계가 70년 만에 판을 바꾼 것이다. 회원들이 저를 선택한 이유는 치과계는 깨끗하게 바꿔 봐라, 또 변화가 필요하다는 준엄한 명령과 질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어깨에 화환을 두르고 있지만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앞으로 3년간 치과계 개혁과 발전 그리고 이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 한 유권자가 초심과 민심을 잃지 말라고 했다. 정말 옳은 말이라면서 임기 끝날 때까지 항상 낮은 자세로 회원들을 섬기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 그리고 나를 선택한 회원들의 민심을 끝까지 잃지 않고, 회원의 편에 서서 노력하겠다. 임기가 끝난 후 이상훈이 회장을 해서 치과계가 변했고, 깨끗해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훈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치과계 최우선 해결과제로 강조한 공약은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제도의 법제화를 통한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이다.

이 외에도 민생회무 공약(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금지 의료법 개정, 11개소법 보완입법 관철, 치과대학 정원감축) 클린회무 공약(외부 회계감사 실시, 집행부 임직원과 직접 소통앱 오픈, 주요 정책결정 전 회원 여론수렴, 입회비, 협회비 납부방법의 합리적 개선, 대의원 여성, 청년, 전공의 비례대표제 도입) 비전회무 공약(노인임플란트급여 4개까지 확대,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치과분야 정부 R&D 투자 확대, 구강검진 파노라마 촬영 포함 및 수검률 상승방안 마련, 치과의사 해외진출 및 진로 다각화) 등이 있다.

한편, 이상훈 후보와 함께 이번 선거에 나선 장재완·홍수연·김홍석 부회장 후보가 제31대 치협 집행부의 회장단을 구성한다. 임기는 202051일부터 20234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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