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는 본인의 근무여건, 소득, 직업가치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치과의사의 경우 직업평가 5.09점을 획득해 6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 이하 개발원)은 ‘2017~2019년 직업지표 조사’를 통해 재직자 본인이 평가한 좋은 직업 상위 20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직업당 40명 이상, 총 1만6,16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입지요건·직무특성·직무능력·근무여건·소득·고용안정·전망·직업가치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설문이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의사의 직업평가 점수(7점 만점)가 5.31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 관계자는 “한의사의 직업평가 점수가 높은 것은 고학력 전문직에 인구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 접근 가능성이 넓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2위는 일반의사(5.27점), 3위 약사 및 한약사(5.23점), 4위 전문의사(5.11점), 5위는 수의사(5.10점) 순이다.
결과에 따르면 상위 6개의 직업군을 포함 20위 내 총 8개 직업이 의약분야였다.
이에 개발원 관계자는 “고령화 추세와 의료·바이오 기술의 발전으로 향후 의약분야 직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은 국회의원으로 연봉 1억4,000만원이다.
이어 성형외과의사(1억3,000만원), 기업 고위 임원(1억3,0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1억1천만원) 순이며, 치과의사는 9,000만원으로 평균소득이 높은 직업 50개 항목 중 2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