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다빈도질환 치은염·치주질환 ‘1위’
국민 다빈도질환 치은염·치주질환 ‘1위’
  • 이가영 기자
  • 승인 2020.04.24 16:17
  • 호수 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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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엄중한 책임감을 느껴” … 하반기 ‘잇몸의 날’ 개최
▲2019년도 외래다빈도상병 통계
▲2019년도 외래다빈도상병 통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 이하 치주과학회)가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K05)이 총 환자수 1673만명, 요양 급여비용 총액 15321억으로, 환자 수와 요양 급여비 총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400만명의 환자수와 다빈도 상병 통계 8위에 불과했던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0055, 2007년부터 3, 2011년부터 감기에 해당하는 급성 상기도염에 이어 줄곧 2위를 차지하다가 2019년 우리 국민이 감기보다 더 자주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인해 가장 많이 의료기관을 방문했음을 의미한다.

김남윤 홍보위원장은 이전에 없던 질환이 갑자기 생겨난 것도 아니고, 이전에 없던 환자가 갑자기 생겨난 것도 아니다라며 다만 현재 관리되고 있는 환자 수가 늘어난 것일 뿐, 코로나19에 대한 진단 검사의 능력과 우리나라의 대응이 전 세계의 표준모델이 되듯 치주질환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과 민간단체인 본 학회의 홍보가 전 세계의 표준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의 똑똑한 의료소비가 한몫했다고 전했다.

구영 회장은 심평원 자료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외래 환자 수가 처음으로 1위에 오르게 돼 국민의 치주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학회 회원 및 임원들은 매우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잇몸의 날을 세계 선도적인 치주건강 관련 캠페인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하고자 한 서울시 보건소 치주병 관련 건강강좌 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올해 초 홍보위원회를 중심으로 대국민 홍보자료를 새로 정비한 바 있으며,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단체 및 회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잇몸의 날을 제정해 치주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치주질환과 전신 건강의 밀접한 연관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제11잇몸의 날부터는 개별 전신질환과 치주질환과의 연관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개별 전신질환과 관련된 생활수칙을 공표하며 국민들의 구강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제12잇몸의 날행사를 하반기로 연기했으며, 117~8일 양일간 양재동 The K hotel에서 종합학술대회 및 학회 창립 60주년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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