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Ⅲ] 치과 성공경영 두 번째 키워드 ‘인테리어’
[창간기획Ⅲ] 치과 성공경영 두 번째 키워드 ‘인테리어’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8.11.14 17: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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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편리하고 의료진은 효율적인 레이아웃 ‘굿’ … 무면허 업체 피해 ‘주의’

치과 성공경영의 두 번째 키워드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치과 인테리어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선정을 꼽는다. 원장의 핵심 요구를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치과 인테리어 전문 업체를 선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면허 업체 1,500만원 이상 공사 못해

파트너 선정에 있어 몇 가지 확인 작업은 필수. 먼저 치과 인테리어 경험은 있는지, 면허는 가지고 있는 업체인지 파악해야 한다.

최근 무면허 업체 진행 후 하자 발생 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무면허 업체는 1,500만원 이상의 공사를 할 수 없으며, 폐업이나 하자, 또는 법적 분쟁 발생 시 피해는 고스란히 원장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가견적 업체 100% 추가 비용 요구 주의

두 번째는 직접 설계 및 시공을 하는 전문업체인지 알아봐야 한다. 치과 인테리어는 유니트 체어, 수술실, 중앙공급실, 기공실, 주 환자의 연령층, 진료과목 및 계획, 배관, X-RAY의 종류 등 치과만의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경험 많은 치과 전문회사가 직접 설계해야 된다.

세 번째는 상세견적으로 계약을 하는 업체인지 알아봐야 한다. 상세견적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투명한 공사를 하겠다는 것과 같다. 특히 가견적으로 계약해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거의 100%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 다음은 지속적 A/S가 가능한 업체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계속 존재할 업체인지를 살펴 보고, A/S 보장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사후 관리라는 것이 단순히 A/S에 한정 되는 것은 아니다. A/S 이전에 완벽한 시공으로 하자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하지만 공사라는 특성상 A/S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A/S가 필요할 때 시공업체는 연락도 안된다는 원장들의 불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편리하게 단거리 이동 할 수 있는 동선 확보

치과 인테리어에 있어 레이아웃(평면)은 진료유형, 장비 수, 스탭 및 고객 동선계획, 인력계획 등 다양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설계해(디자인) 환자는 편리하고 의료진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레이아웃의 조건은 공간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실별 면적배분과 위치를 확정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와 스탭이 가급적 서로 마주치지 않고 편리하게 단거리로 이동 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하며 진료유형에 따른 특성과 치과병원의 경우 허가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것 등이다.

 

상담실, 성공적 상담 위해 특별히 신경써야

또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은 대기실 진료실 상담실이다.

대기실은 진료과목 및 예약제, 체어 수를 고려한 적정 면적배분을 통해 치과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원장의 진료철학을 잘 표현하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상권과 주고객층에 적합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 신뢰감을 조성하는 마케팅 공간이 돼야 한다. 때문에 대부분 대기실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반드시 고가의 인테리어가 고급 인테리어라고 할 수 없다. 디자인 모델이 사용자와 고객에게 적합할 때 그것을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료실은 적정 체어 간격 및 동선확보가 우선이다. 또한 공간크기와 진료유형에 적합한 파티션 디자인이 필요한데, 최근 파티션 디자인은 딱딱한 진료실에 심미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기능적인 요소들을 가미해서 이 두 가지가 잘 조화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담실은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성공적인 상담을 하기 위해서 공간구성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공간이다. 예를 들어 환자 시선에 맞춘 인증패 등의 전시와 신뢰를 줄 수 있는 마감재 컬러, 조명 등이다. 특히 조명(색온도 및 조도)이 신뢰받는 상담실 구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업체로부터 예산 내에서 제안 받아보자

인테리어는 주문 제작품이기 때문에 사전에 적정한 가격을 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다 보니 일부 무면허 업체들은 일단 덤핑가격으로 수주를 하고 중간에 설계변경과 추가공사를 요구해서 가격을 올린다. 이에 대한 원장들의 불평도 종종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원장들은 복수의 업체에 평면도와 견적 의뢰 후 그중 레이아웃이 마음에 들고 가격이 저렴한 업체로 선택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복수 업체 모두 가격대비 퀄리티를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 인테리어 전문가는 원장 본인이 레이아웃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았다면 마음속에 생각한 예산을 오픈하고, 업체로부터 디자인과 마감재 퀄리티 계획을 제안 받으면 최적의 업체를 선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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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2018-12-11 08:47:10
미처 깊게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네요.. 좋은 기사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