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존월드·아쿠아픽 이계우 대표, 1위가 아닌 직원 모두가 가족처럼 상생하는 회사
[인터뷰] 더존월드·아쿠아픽 이계우 대표, 1위가 아닌 직원 모두가 가족처럼 상생하는 회사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8.11.1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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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추천 이어 대통령 표창 수상 …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이달 초 확장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계획을 밝힌 더존월드 이계우 대표.

오랄케어 전문 기업 아쿠아픽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 그는 외형의 덴탈업계 1위가 아닌 직원 모두가 가족처럼 상생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1년 창업한 그는 구강세정기 아쿠아픽을 우리나라 치과계 알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개원가는 물론 온·오프라인 쇼핑몰과 TV 홈쇼핑, 백화점 입점 등을 통해 대중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해외 50여 개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치협 추천 이어 대통령 표창 수상
더존월드 하면 울트라덴트가 떠오른다.
이계우 대표는 “이미 울트라덴트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치과의사인 닥터 피셔가 20대에 설립한 기업이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치과상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치과의사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임상을 통해서 품질을 인정받는 100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면서 “처음부터 울트라덴트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 닥터 피셔를 만난 것은 아니다. 그가 개발한 제품을 보고, 나의 제품 개발에 도움을 받기 위해 첫 만남을 가졌다”며 “그가 먼저 울트라덴트 파트너로 같이 하자는 제안을 했고, 고민 끝에 동의했다. 이후 10년이 훌쩍 넘은 현재 우리나라 치과의사 대부분이 울트라덴트를 알게 됐고, 전체 치과의 80~90%가 울트라덴트 제품 1개 이상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계우 대표는 “2001년 임플란트 시술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시기, 당시 치과의사들도 임플란트 주위염의 문제를 말하면서 ‘구강세정기를 쓰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말을 했다. 그 외에도 교정환자나 잇몸이 좋지 않은 환자 등 구강세정기의 필요성에 대해서 자주 얘기했다”며 “그 시기도 지금처럼 국제질병분류에서 잇몸질환이 인간에게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질병 1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치과의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구강세정기 아쿠아픽을 론칭하게 됐다”면서 “치아세정과 잇몸세정을 한다고 잇몸질환이 전혀 안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잇몸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확신했다.


그의 이러한 확신은 아쿠아픽이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추천 제품이면서 올해에는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해 더욱 믿음이 간다.
이계우 대표는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쿠아픽을 쓰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좋아한다. 때문에 보람과 기쁨도 느끼고, 일도 재미있다”면서 “회사 내 직원들도 자부심을 느끼면서 아쿠아픽이 한 가정에 들어갔을 때 전체 가족 구강건강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즐겁다
더존월드와 아쿠아픽 2개의 법인은 이달 초 2,500평 규모의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계우 대표는 큰 금액을 인테리어 비용에 투자했다.
그는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집, 회사, 자동차 안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은 회사와 집에서 보내는데, 집은 주로 잠을 자며 움직이는 시간이 많이 않다. 반면 회사에서는 계속 움직인다. 회사야 말로 내 인생, 내 삶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돈 10~20억원을 아낄 수 있지만 내 삶, 직원들의 삶에 투자해 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성과가 나온다는 것도 잘 알 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는 야근이 없다. 누구든지 정시출근 정시퇴근이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당직자 외에는 근무하지 않으며, 일요일에는 무조건 쉰다. 다시 말해 돈 버는 일로 휴일까지 뛰지 않는다”며 “누구에게나 야근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직원들 삶,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도 즐거워질 수 있기에 우리 회사는 야근, 주말 근무가 절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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