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경영전문 신문 '치과인'
치과 경영전문 신문 '치과인'
  • 덴탈iN 기자
  • 승인 2018.09.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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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래 오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록적인 폭염을 떨치던 여름도 어느새 한풀 꺾이고 또 다시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힘들었던 여름은 잊고 가을에는 더욱 좋은 날들이 되길 바랍니다.

가을의 첫 자락에 치과의사를 위한 경영전문 신문 덴탈인을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개원가의 현실은 이제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우스갯소리로, ‘벌이는 줄어드는데 늘어나는건 옆 치과뿐이다라는 자조에 더 이상 웃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 역시 개인 치과의 원장으로서 개원가의 어려운 상황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환자수와 진료비는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데, 세금과 직원월급과 4대 보험과 경비는 점점 늘어갑니다. 게다가 만성적인 직원구인난과 각종 규제에 시달리면서 환자와의 분쟁 또한 가파르게 늘어나며, 법적인 문제까지 고민해야 하는 일들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젊은 치과의사들은 구직난에 시달려 어쩔 수 없이 개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며, 그로 인해 개원가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구직난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료정책인 문케어를 천명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때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하고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가장 슬픈 건 대다수가 우리를 이해하고 편들어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가 이렇게 앉아서 걱정만 하고 있다고 해결될 일은 없습니다. 불합리한 것들은 목소리를 내어 고쳐야 하고 우리에게 허용된 진료를 개척해서 넓혀가며, 유익한 정보는 서로 널리 알려서 적극적으로 살길을 찾아야합니다.

우정의 대명사 관포지교의 주인공 관중은 중국의 4대 명재상중의 한 명으로 창고가 차있어야 예절을 알고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해야 염치를 안다는 말로 경제가 모든 것의 기본임을 설명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우리 역시 먹고 사는 문제, 경영이 가장 기본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것이 저희가 경영전문을 표방하는 신문 덴탈인을 창간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최근은 진료뿐만 아니라 진료이외의 문제들 즉 노무문제, 세무문제, 장비와 인테리어, 환자와의 분쟁 등 개원가의 큰 스트레스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덴탈인은 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지면을 꾸려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신문과 세미나를 통해서 치과계가 개선되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판도라가 실수로 온갖 재앙으로 가득찬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 때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작고 볼품없는 희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희망은 인간에게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사람들로 인하여 세상은 바뀌어 갔습니다.

치과의사 선후배 동료 여러분!

이제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갑시다. 우리의 희망으로 밝은 미래가 오는 날까지 덴탈인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아무쪼록 건승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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