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회장 “확진자 국시 기회 검토” 요청
이상훈 회장 “확진자 국시 기회 검토” 요청
  • 덴탈iN 기자
  • 승인 2020.12.17 11:12
  • 호수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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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국시원장 면담 … “공평한 응시기회 달라”

이상훈(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을 방문해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이 치과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도 공평한 응시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이상훈 회장은 이윤성 원장과 면담을 통해 국시원이 지난달 26일 치과의사 국시를 비롯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시험 응시 여부를 기존 응시 제한에서 응시 허용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해당 방침에 확진자는 포함되지 않아 연 1회뿐인 국가고시를 치를 수 없어 매우 안타깝다보건의료인시험보다 훨씬 많은 42만여명의 응시자가 몰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확진자에게 별도의 시험 장소를 제공하면서까지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명백히 차별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과의사 시험을 비롯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서 확진자도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적극 검토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윤성 원장은 치협 회장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현재의 방침이 정부가 주관하는 모든 시험응시기준의 통일된 방침이고, 확진자에게 응시기회를 줄 경우 주변 전파 위험성 등을 고려한 결정인 만큼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해당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국시원의 행정력 등을 총동원해 철저한 방역 하에 자가격리자도 무사히 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내년 115일로 예정된 치과의사 국가고시 등 보건의료인국가시험 방역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자가격리자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시험 시행일 3일 전까지 국시원 시험관리부에 이메일 또는 유선으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응시자 본인이 직접 관할 보건소의 자가격리 일시해제 사전 승인을 얻고, 시험 전일까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음성결과 확인을 받아 시험당일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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