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치러지는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재선거가 양자대결로 확정됐다.
경기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연태)는 지난 4일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기호추첨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호 1번은 최유성 후보, 기호 2번은 박일윤 후보가 배정받았다.
최유성 후보는 “예상하지 못했던 선거무효판결, 항소포기, 재선거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의 억울하고도 참담한 마음이 많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정책, 인물의 평가는 이미 지난 1월 보궐선거에서 결정되었다는 점”이라며 “이제 악법도 법이라는 심정으로 회원 여러들이 명확한 판단을 다시 한 번 해야 회무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후보 측이 언급하는 하나하나의 문구와 주장에 대하여 지적하는 과정 자체가 회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명제처럼 치과계의 산적한 난제들을 정리해나가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일윤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의 쟁점이 됐던 ‘경기지부 직원 횡령 사건’의 처리의 미흡함을 보고, 짧은 임기지만 더 이상 미루고, 방치 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경기지부의 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지부의 정통성 회복과 회원을 위한 사무국, 임원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유성 후보는 부천시치과의사회 부회장, 경치 선출직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됐으나 지난 10월 17일, 수원지법이 김재성 전 부회장이 제기한 선거 무효 소송에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항소 포기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일윤 후보는 의왕분회 회장, 경치 대의원총회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씨유덴텍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난달 23일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