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지난 18일 ‘2021년 신년 기자간담회’을 열고, 학회 임원소개 및 2021년도 학회 일정을 브리핑했다.
허익 회장 ‘4가지 실천방안’ 제시
올해는 치주과학회는 허익 회장과 31대 집행부가 출범했다.
이날 허익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치주과학이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다”며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주과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허익 회장은 “치주과학회는 이런 목표를 위해 치주질환의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만성비전염성질환(NCD) 학술행사를 이어가고, 공중보건치과의사들도 치주질환 예방 홍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13회를 맞이하는 잇몸의 날 행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현시점에서 치주질환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구강건강 관리의 올바른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익 회장은 학술 및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허익 회장은 학회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11개의 위원회를 활성화해 치주질환 관련 사업의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추진유도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한 비대면 회의 및 SNS 활용 △학회 회원들의 교류 및 소통 확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쟁조정관련 조직(보험법제 위원회)의 활성화 등을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31대 집행부는 부회장 8명, 이사 19명, 실행이사 29명 등 총 50명의 임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 1명이었던 법제이사를 2명으로 확대해 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치과 내 분쟁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들이 법적 문제에 연관됐을 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돕겠다는 허익 회장의 의지다.
학회, 올해 첫 일정 ‘학술집담회’
올해 치주과학회의 첫 일정은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차 학술집담회’다.
온라인플랫폼 클라썸을 통해 개최되는 이번 학술집담회는 이중석(연세치대) 교수의 ‘Periodontal Classification in Korea’ 강연과 김현주(부산치대) 교수의 ‘Strategy for clinical study on oral microbiome’ 강연이 진행된다.
약 일주인 뒤인 23~24일에는 ‘제13회 잇몸의 날’ 행사가 열린다.
치주과학회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전달하고, 치주질환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 및 공표하고, 매년 치주병에 대한 정확한 질병정보와 예방법을 홍보해오고 있다.
김남윤 부회장은 “대국민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시행해온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3월 성분도 복지관 원생들을 대상으로 한양여대 치위생과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올해는 성분도 복지관 내 구강 보건실 인테리어 개선사업을 우리 학회와 푸르고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치주과학회 지부 집담회가 열린다.
3월 26일 대구경북지부 집담회(김도영 원장/New approaches for ridge augmentation)를 시작으로, 4월 2일 광주전남지부 집담회, 5월 15일 중부지부 집담회, 5월 20일 부산경남지부 집담회(주지영 교수)가 예정돼 있다.
특히 ‘2021년 31회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류인철)는 ‘Preparing for the Next 60 Years in Periodontology(다음 치주학의 60년을 준비하며)’를 대주제로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키메디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0여 명의 국내외 정상급 연자들의 수준 높은 강연이 예정도 있어 치주과학 및 임플란트학의 최신 경향을 알아보고,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치주과학회는 매년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서울시와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이 없고, 정부의 방역지침이 허락할 경우 치주과학학회 홍보부스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잇몸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