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치과봉사회 신덕재 고문 ‘2018 PEN문학상’ 수상
열린치과봉사회 신덕재 고문 ‘2018 PEN문학상’ 수상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8.12.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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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바보죽음’ 소외계층의 아픔 사실주의기법으로 다뤄 평가

열린치과봉사회 신덕재 고문이 ‘2018 PEN문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PEN문학상 시상식에서 신덕재 고문의 소설집 바보죽음이 소설부문에 선정됐다.

올해 PEN문학상 심사를 맡은 백시종 위원은 “2018PEN문학상 수상작인 창작집 바보죽음에 실린 6편의 중·단편은 고단한 삶을 사는 소외계층들의 아픔과 고뇌를 지나칠 정도로 고집스러운 사실주의기법으로 다루고 있다디테일한 문제지만 화재사고로 부상을 입고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의 심하게 그을린 환부를 그처럼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도 의료전문가가 아니면 접근하기 힘든 영역이라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소설의 뼈대인 서사 구조가 탄탄해 가독력이 높은 점, 그러면서 유행에 부응하지 않고 자기 스타일을 올곧게 지키고 있는 점 역시 문학적 성취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신덕재 고문은 수상소감에서 “PEN문학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판소리 심청가 중에 심 봉사가 눈뜨는 대목이 생각났다“PEN문학상은 나에게 힘들고 고된 문학생활 속에서 심 봉사처럼 눈을 뻔쩍 뜨게 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바보죽음을 채택해 준 심사위원과 PEN문학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유일의 국제 문학단체인 PEN1921년 영국 런던에서 여류 소설가 도슨스코트의 제창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존 골즈워디를 초대회장으로 창립됐다. 전 세계에 154개 펜지부(센터)가 있으며, 한국도 그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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