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치과의사 백신 주사 승인 … 추가 의료 인력 필요
일본은 신종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약사까지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업무를 담당하는 장관인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은 기자회견에서 백신을 주사할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약제사(약사) 활용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의료 종사자는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뿐인데, 이와 관련해 고노 담당상은 “약제사도 다음 검토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후생노동성 집계에 의하면 2018년 12월 기준 일본에는 약제사가 약 310,000명 있다.
이는 의사(33만 명)와 비슷한 수준이며 치과의사(10만 명)보다 많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치과의사에 의한 접종을 지난달 조건부 승인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고노 담당상은 전국에서 약 30개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대규모 접종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마(群馬)현, 아이치)현, 나가사키현, 고베 등이 대규모 접종센터 설치 의향을 표명했으며, 여타 지자체도 자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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