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치과병원, 나이지리아 국적 환아에 ‘웃음 전달’
부산대치과병원, 나이지리아 국적 환아에 ‘웃음 전달’
  • 덴탈iN 기자
  • 승인 2019.01.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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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 내 사회복지사 배치 … 취약계층 지원 노력

지난해 5월 로컬 치과의원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나이지리아 국적 환아가 부산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 소아치과로 의뢰됐다.

환아는 행동조절이 되지 않는 등 치료에 비협조적이었고 환아의 가정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진료비 마련이 어려웠다. 이에 소아치과는 본원 사회복지사에게 환아 가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경남 소재 사회복지재단에서 진료비를 지원받았다.

처음 내원 당시 환아는 앞니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아가 충치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에 정태성(소아치과) 교수는 환아의 치아우식검사 및 전반적인 치과 치료를 위한 검진 및 상담을 진행했다. 환아가 행동조절이 되지 않는 등 치료에 비협조적인 것을 고려해 전신마취 하에 충치치료, 공간유지장치 장착 및 악습관 차단장치의 장착도 함께 진행했다.

11월 입원치료 후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환아의 어머니는 “아이가 두렵고 무서워했던 치과 치료를 무사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정태성 교수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환아는 정기검진을 위해 본원 소아치과에서 지속적으로 검사받을 예정이다.

한편, 부산대치과병원은 국립대학교 치과병원으로는 두 번째로 원내에 사회복지사를 배치해 2015년부터 사회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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