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치과전용 MRI 도입 ‘기대 커’
국내 최초 치과전용 MRI 도입 ‘기대 커’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9.02.11 10:04
  • 호수 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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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치과병원, MRI 및 CT 봉헌식 … 치과 영상진단 발전 견인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병원장 김기덕)이 국내 치과대학병원 최초로 전용 자기공명영상장치(이하 MRI)를 도입했다.

전용 MRI 도입에 따라 연세대치과병원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구강암과 턱 디스크 증세, 증상만으로는 턱관절 질환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악골 악성 종양의 조기진단 등 영상 진단을 선도하는 치과진료의 새로운 품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턱관절 디스크 진단에 절대적인 MRI 영상을 통해 한 해 2만여 명에 달하는 치과대학병원 턱관절 증세 환자와 2,500여 명 수준의 구강암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환자들은 세브란스병원이나 외부 병원으로 이동해 촬영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검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상선 교수는 “세계 유수의 치과전문 병원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전용 3.0T MRI를 갖춤으로써 촬영과 영상치의학 전문의의 판독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치과용 콘빔CT, 다중채널 CT(Multidetector CT)와 함께 운영돼 턱, 얼굴, 입 안에 발생한 질환의 진단에 최적화된 진료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치과병원은 지난달 30일 신촌 병원 4층 영상치의학과에서 MRI 및 CT 봉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김기덕 병원장을 비롯해 치과대학병원 교수진이 참석했다.

김기덕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상의 정밀도를 갖춘 치과대학병원 전용 3.0T MRI를 도입함으로써 구강암, 턱관절 질환, 염증을 포함해 입 안과 얼굴 부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환에 정확하면서도 빠른 영상을 제공한다”면서 “많은 환자에게 진료의 편리함과 정밀하면서 품격 높은 진료 서비스를 질환 초기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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