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치과 전문의 연봉 외과, 교정과, 보철과 순
美치과 전문의 연봉 외과, 교정과, 보철과 순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9.03.14 15:28
  • 호수 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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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전체 직업 순위서 3위 연봉 20만 8,000달러 … 일반 치과의사는 10위

미국 내 최고 연봉으로 꼽힌 직업은 마취과의사다.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19년 미국 연봉 최다 직업 순위(2019 Best Paying Job) 자료를 보면 마취과 의사는 평균 연봉이 20만 8,000달러로 여러 직업 중 가장 많고, 취업 전망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외과의사, 3위는 구강외과의사(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 4위는 산부인과의사, 5위는 교정치과의사(Orthodontist), 6위는 정신과의사로 나타났다. 
특히 1위부터 6위까지 평균 연봉은 모두 20만 8,000달러로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내과의사가 19만 2,930달러로 7위, 보철치과의사(Prosthodontist)가 18만 5,150달러로 8위에 집계됐다. 또한 소아과의사가 17만 2,650달러, 치과의사(Dentist)가 15만 1,440달러로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탑10 순위 모두 의사 직업들이 차지해 의사들의 연봉이 다른 직업의 평균연봉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마취 간호사, 석유 기사, 정보기술 매니저, 족부의사, 마케팅 매니저, 재정 매니저, 변호사, 세일즈 매니저, 재정 자문가,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매니저 등이 차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한 블로거가 조사한 자료가 일부 치과의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연봉 순위는 전체 직업 중 8위로, 8,224만원이다.

치과의사 보다 상위에 랭크된 직업은 1위가 기업 CEO(1억 988만원), 2위 국회의원(1억 652만원), 3위 도선사(1억 539억원), 4위 성형외과의사(9,278만원), 5위 항공기조정사(9,183만원), 6위 변호사(8,860만원), 7위 외과의사(8,268만원) 등이다.

그는 “치과의사도 다양하게 나뉜다. 졸업증과 자격증만 가지고 시작하면 서울 기준 200~300만원 정도 받는다. 지방은 그 이상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임상경험이 없으므로 의대의 인턴 월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는 좋은 선생님 밑에서 좋은 기술을 무급으로 배우는 GP도 있다”며 “결국 본인이 할 수 있는 기술과 종류, 깊이에 따라서 연봉이 달라진다. 군의관을 다녀 올 경우 평균 연봉이 500만원으로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실상 전문의가 되면 월 1,000만원 이상 받는다. 그중 월 1,500만원 이상 받는 과는 교정과, 구강외과다. 구강외과는 치과계의 흉부외가로 보면 된다. 남자들이 많이 지원하지만 의외로 경쟁률이 높지 않다”면서 “반대로 교정과는 지식이 풍부해야하고 본인이 아는 만큼 벌지만, 구강외과처럼 강한 노동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업을 하고나면 너무 많은 스펙트럼이 있기 때문에 월급을 측정할 수 없다. 개원 후 수입을 보면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순서”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미국 최고의 직업 100선 보고서를 통해 “급여, 업무 스트레스, 수요, 성장세, 미래전망, 생활환경 등에 대한 노동통계국 자료를 종합해 선정한 최고의 직업 100개 가운데, 치과의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치과의사의 평균 연봉은 15만 2,7000달러로 2015년에 이어 다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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