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어르신 대상 첫 진료봉사 진행
코로나 이후 어르신 대상 첫 진료봉사 진행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02.02 10:25
  • 호수 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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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 학생들 바른 인성 습득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은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 CDSA와 함께 지난 112일부터 3일간 충북 천안시 입장면 입장농협 대강당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CDSA회원 70명을 비롯해 경희치대 박준봉 명예교수, CDSA 지도교수인 김성훈 교수, CDSA 출신 손유탁·성기원·임현우 치과의사가 참여했다.

CDSA(Christian Dental Student Association)1974년 박준봉 명예교수에 의해 설립된 진료봉사동아리로 매년 치과진료를 받기 힘든 농어촌을 찾아 치과진료와 구강교육을 통해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하고 있다.

현재 졸업생과 재학생을 포함 약 5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진료봉사 기간 동안 입장농협에서 마련해준 대강당에서 어르신 90여 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발치, 보존치료 등의 치과치료를 실시했으며,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고 구강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구강병 예방과 칫솔질, 틀니관리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입장농협과 함께 지역 초··고 학생 대상의 경희대치과 선배들의 멘토링, 다문화가정 정기 구강검진 관리, 어르신 대상 틀니 청소 및 관리 교육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 시간도 가졌다.

김성훈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번째 장기 치과진료봉사로 큰 의미였다진료봉사는 오히려 받아가고 배워가는 기회로 학생들이 예비 치과 의료인으로서 바른 인성과 넓은 이해를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 기간 애써준 입장농협과 입장농협 주부대학동창회 그리고 진료에 필요한 여러 물품들을 지원해준 옵티마오쏘코리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CDSA 김태호 회장은 지난 8월부터 입장농협 김복희 과장, 한가람 계장과 함께 장기진료를 계획해왔고 명절을 앞두고 진행한 만큼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치과진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20년간 치과에 방문하지 않으신 어르신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설득해 스케일링과 보존치료를 진행한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어렵고 힘드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장농협 민광동 조합장은 평소 치과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애써준 기독치과학생봉사대와 박준봉, 김성훈 교수에게 감사하다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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