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적극 대응’ 치의학 단체 뭉쳤다
‘고령사회 적극 대응’ 치의학 단체 뭉쳤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4.06 12:22
  • 호수 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발족 … 노인 구강보건 정책 및 중장기 로드맵 개발 박차

고령사회 변화에 발맞춰 노인 구강보건 및 치과의료서비스의 정책 및 중장기적 로드맵을 개발하기 위해 치의학계 단체들이 힘을 합쳤다.

대한노년치의학회와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대한치과보험학회 등 5개 단체는 지난 330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이하 고령사회포럼)을 발족했다.

대한노년치의학회 고홍섭 회장이 대표를 맡았다.

고령사회포럼은 고령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노인의 구강보건 및 치과의료 서비스의 정책적, 제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치과계 학회 및 연구기관이 연구 및 정책 토론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개발하고자 하는 취지로 구성됐다.

포럼에 속한 5개 단체는 20211014일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회의 및 심포지엄 등의 활동을 이어오며 발족을 준비한 바 있다.

고홍섭 고령사회포럼 대표는 건강한 구강은 전신 구강과 삶의 질에 필수 불가결하다면서 현재까지 치과계가 구강건강에 취약한 의존적 노인과 장애인에게 적절한 돌봄 및 치과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학제적 접근 및 각 단체들의 연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학회 및 단체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발족 취지문을 발표했다.

고령과 장애에도 건강한 구강을 이념으로 정한 고령사회포럼은 건강한 구강이 건강한 노화의 기반 노인 구강기능의 유지 향상 의존적 노인의 구강관리 장애에도 건강한 구강 등 4가지 측면의 주요 사업방향을 정했다.

이 같은 사업 방향에 따라 고령자의 구강기능이 적절히 유지될 수 있는 공중구강보건사업 체계 제안, 사회적 교육 홍보, 의존적 노인에게 요구되는 구강관리 제공방안 연구, 섭식/연하 장애 상호 이해 및 협업,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전망이다.

발족식에는 김민석 국회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이지은 과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발족을 축하했다.

김민석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보건의료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치과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국회 역시 공공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구강정책과장은 고령사회를 맞이해 치의학계 단체들이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정립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령사회포럼은 발족식이 끝난 후 고령사회 구강보건 의료의 요구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기념 토론회를 열고, 한국 사회에서 노인과 장애 환자의 구강보건의료서비스 실태를 살펴봤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성근 대한노년치의학회 전임회장은 최적화된 한국형 구강보건의료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형 구강보건의료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인력양성 행정/재정적 지원 요양급여 확대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