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개원가 구인난 해소에 ‘총력’
서울지부, 개원가 구인난 해소에 ‘총력’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9.04.04 09:25
  • 호수 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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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32명 수료 … 진료보조와 보험청구까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울지부)가 지난달 11~14일 간호조무사회관에서 ‘2019년 상반기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열고, 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개원가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서울지부가 치과 근무경험이 없거나 경력이 단절된 간호조무사에게 양질의 치과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개원가의 진료스탭 순증을 꾀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간호조무사의 경우 자격증 취득 시점까지도 치과 관련 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다 치과 진료업무는 전문성과 특수성이 요구된다는 인식에 따라 치과 취업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은 문제가 있어왔다.

서울지부는 이 같은 문제점에 착안해 12시간의 집중교육과 취업연계를 통해 취업 준비 중인 간호조무사와 구인에 나서는 회원 치과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교육은 서울지부 학술위원회가 체계적으로 구축한 교육책자를 바탕으로, 서울지부 임원과 구인구직특위 위원들이 강연한다. 치과 기구와 장비를 비롯해 보철, 치주, 보존, 교정, 구강내과,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 등 진료보조와 보험청구까지 치과에서 필요로 하는 전 과정을 다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홈페이지에 구인게시판을 개설, 구인 희망 치과와 수료생들의 취업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지부에 따르면 교육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1%치과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다고 답했지만, ‘교육 후 치과 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수료생이 50%에 달했다.

특히 향후 구직 시 치과도 함께 고려하겠다는 수료생이 61.5%, ‘교육 후 즉시 치과취업을 시도하겠다는 수료생도 19.2%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높았다.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대상자 대부분이 치과 외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거나 유휴인력이어서 교육생 모집이 관건이다.

서울지부는 간호조무사 치과 유입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서울시간호조무사회(회장 곽지연), 서울시일자리센터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서울지부가 운영하는 CBS 공익방송, 서울지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내외 홍보를 펼치고 있다.

구인구직특위 김중민 간사(서울지부 치무이사)지난해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진행한 치과환경관리사(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시작으로 서울지부가 단독으로 2회에 걸쳐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100명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했다면서 간호조무사들의 치과 접근성을 높이는 양질의 교육으로 구인을 희망하는 치과와 구직을 희망하는 간호조무사들의 접점을 찾고, 만족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희선)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는 서울지부는 오는 여름방학 기간 중 학생들의 치과 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며, 덴간호학원(원장 김재경)의 치과간호조무사 교육에 필요한 교재 및 취업연계도 지원한다.

 

박천호기자 1005@dentist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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