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치아 셰이드 매칭 프로그램 Matisse Software 개발자 Marat Awdaljan
[특별인터뷰] 치아 셰이드 매칭 프로그램 Matisse Software 개발자 Marat Awdaljan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6.10 14:41
  • 호수 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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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셰이드 매칭도 이제 디지털로 정확하게”
마랏이 Optishade와 Matiss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 치아 셰이드 매칭 솔루션 Optishade & Matisse는 아주 쉽게 높은 퀄리티의 보철물을 구현함으로써 환자와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하이덴탈코리아(대표 노환)가 지난 63일 코엑스 403호에서 네덜란드의 치과기공사이자 Matisse Software 개발자 Marat Awdaljan(마랏 아달리안, 이하 마랏)을 초청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고, 치아 색상을 측정하는 색측기 ‘Optishade’(제조원 SmileLineSTYLE ITALIANO)와 셰이드 매칭 소프트웨어 ‘Matisse’를 국내에 소개했다.

마랏은 임상가들이 진료 과정에서 흔히 느끼는 치아 컬러매칭의 어려움 지적하고,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솔루션으로 ‘Optishade’‘Matisse’를 자신 있게 추천했다.

특히 마랏은 ‘Optishade’‘Matisse’의 활용법을 설명한 강의에 이어 세미나 현장에서 실제 환자의 셰이드를 측정한 후 풀지르코니아 크라운 스테인 작업의 레시피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스테인 또는 세라믹 페이스트만을 사용해 풀 크라운을 매칭하는 방법에 세미나를 찾은 80여 명의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랏은 치아 셰이드 매칭은 치과진료 가운데 매우 까다롭고, 종종 실패하는 것 중 하나라면서 “‘Optishade’‘Matisse’의 조합은 기존의 아날로그 타입의 치과용 셰이드 가이드를 뛰어넘어 환자 치아의 색상을 정확한 수치로 나타내고, 구현하는 디지털 셰이드 솔루션으로 환자의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셰이드를 구현함에 따라 완성도 높은 보철물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치아색상을 직관적인 Lab 값으로

이날 마랏이 소개한 ‘Optishade’는 이탈리아의 스타일이탈리아노와 스위스 기업 스마일라인이 합작해 만든, 치아 색상을 읽는 카메라다.

환자 치아 사진을 촬영한 후 스마트폰에 옵티셰이드 앱을 설치하고 작동시키면 환자의 치아 셰이드를 절대값 L*(밝기)a*(붉은색)b*(노란색)로 측정한다. 그러면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직관적인 Lab 좌표와 컬라 차이를 계산하기 위한 필수적인 정보가 제공된다.

예전에는 여러 셰이드 가이드를 치아와 비교하며 색상을 결정해야 했지만 ‘Optishade’는 사진 한 장으로 어떤 셰이드 가이드에서, 어떤 셰이드에 가까운지 알 수 있어 편리하다.

마랏이 기자에게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기공작업 각 단계 레시피 제공

마랏이 직접 개발한 ‘Matisse’는 치과 셰이드 매칭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AI 테크놀로지와 비교 데이터를 사용하는 세라믹 혼합 및 빌드업 소프트웨어다.

, ‘Optishade’에서 얻은 색상값을 해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Optishade’에서 촬영한 치아의 컬러 데이터를 즉시 확인하고, 그 수치를 토대로 풀크라운에 어떻게 스테인 작업을 할지, 세라믹 빌드업을 한다면 어떤 파우더를 얼마나 사용해야 할지의 레시피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시중의 거의 모든 세라믹 제품의 레시피를 생성하고, 컬러 채득부터 분석까지 가능해 편리하게 환자의 자연치아 색상과 같은 보철물을 얻을 수 있다.

마랏은 “2016년 처음 ‘Matisse’를 개발한 이후 꾸준히 완성도를 높이며 컬러 매칭을 위한 Shade Taking Preparation Color Framework Washbake Dentin Internal Effects Enamel Color Check 8단계 과정을 표준화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제품 이름도 Matching Any Tooth In Shade So Easily라는 의미를 담아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사용법을 간단히 숙지하면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과 함께 이제 치아셰이드 역시 절대적인 값으로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가 열림에 따라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간 더욱 원활한 소통이 기대된다. 환자들은 더욱 자연치아와 유사한 보철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마랏은 기존에도 치아 셰이드를 측정하는 기구들이 있긴 했지만 치과기공소로 의뢰하는 과정에서 색상값을 정확히 변환하기 어려운 문제가 존재했다면서 “‘Optishade’‘Matisse’의 조합은 기존에 치아 셰이드 측정기구들이 해결할 수 없던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간 치아 색상값에 대한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보철물 제작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과와 치과기공소의 정확한 소통이라면서 추측과 감에 의거한 진료 프로세스를 지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실현한다면 더욱 질 높은 보철물 제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미백 및 환자평생관리에도 유용

이외에도 마랏은 ‘Optishade’의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했다.

마랏은 “‘Optishade’는 최근 빈도가 높은 미백치료에서도 유용하다면서 치과에서 미백 전후 사진을 촬영해 기록하면, 환자가 예전의 치아에 비해 어느 정도 미백효과를 거뒀는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콤포지트 레진 사용의 아이디어를 얻거나, 환자의 평생 진료과정에서 치아의 변화를 살펴보는 데이터베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치과에서 ‘Optishade’로 촬영 후에 핸드폰으로 바로 치과기공소에 이메일이나 왓츠앱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과기공소에서 치과에 보철물을 딜리버리하기 전에 작업물을 ‘Optishade’로 최종 점검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결과물의 치아 셰이드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랏은 “‘Optishade’‘Matisse’의 디지털 솔루션 조합은 치과에서는 환자를 만족시키고, 체어타임을 줄이는 동시에 치과기공소와 더욱 쉬운 소통방식을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치과기공소에서는 보철물 실패율을 낮추고, 재제작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랏은 특히 이 솔루션은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갖고 있어 저연차의 치과기공사들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에 따라 자신의 커리어를 넓혀가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개그맨 장윤석씨의 사회를 맡아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랏과 하이덴탈코리아 노환 대표의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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