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 치과계 대표 학회 다시 증명
창립 30주년 … 치과계 대표 학회 다시 증명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06.19 12:55
  • 호수 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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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30 Years: Sharing the Past, Defining the Future’ 주제 학술대회
김종엽 조직위원장 “성공적 학술대회 마무리 감사 … 모든 역량 총동원” 평가
이번 학술대회에는 8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 성황을 이뤘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김성균, 이하 KAOMI)가 지난 617~1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30th Anniversary World Congress of KAOMI’(조직위원장 김종엽)를 개최했다.

‘KAOMI 30 Years: Sharing the Past, Defining the Future’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와 관련한 지식 공유와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강연들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KAOMI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조기등록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켜, 최종적으로 역대 최대 등록인원수인 800여 명이 모였다치과기자재전시장 규모도 역대 최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Sanz 교수의 강연 모습

Sanz 교수, 외과적 재건방법 소개

양일간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연자 24명과 해외연자 1명까지 총 25명의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Mariano Sanz(스페인 마드리드대학) 교수는 ‘How to develop hard tissue and soft tissue regeneration treatment, what is the future for regeneration’를 연제로 3차원 골재생에 대해 소개하고, 골결손 부위에 흥미로운 외과적 재건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또한 관람형 학술대회를 탈피하고, 회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로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서 처음 시도한 ‘Clinical Case Festival’이 이번에도 많은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올해 Clinical Case Festival 수상자는 Live 부문에 백승원(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보철과) 전공의, Taped 부문에 송영우(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차지했으며, 포스터 부문에서 최우수포스터는 김동현(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전공의가 영예를 안았다.

김용진 원장이 OneGuide for crestal sinus bone graft를 주제로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하고 있다

임플란트 거장들 라이브 서저리 주목

라이브 서저리 세션에서는 다양한 임상 증례에 대한 임플란트 거장들의 시술 노하우를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먼저 전인성(서울H치과) 원장은 ‘Progressive change to simple treatment in implant surgery’를 연제로 깔끔한 임플란트 수술을 선보였으며, 박광범(대구미르치과병원) 원장은 ‘New innovation on implant surgery at anterior thin ridge’를 연제로 골흡수가 많이 진행된 상악 전치부에서 임플란트 수술의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였다.

또 김용진(포천우리병원치과센터) 원장은 ‘OneGuide for crestal sinus bone graft’를 연제로 까다로운 상악동 거상술을 극복할 수 있는 시술법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각 연자별 다양한 관점서 풍성한 의견 눈길

이와 함께 2명 이상의 연자가 서로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다양한 관점에서 풍성한 의견을 다룰 수 있게 구성한 세션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재영(연세대치대 보철학교실) 교수와 허중보(부산치대 보철학교실) 교수는 까다로울 수 있는 임플란트 교합에 대해서 기본을 다시 다지며 장기간 좋은 결과를 위해 놓쳐서는 안될 핵심 요소들에 대해서, 박정철(연세굿데이치과) 원장과 조인우(단국대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장기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광범위한 골이식 시 고려할 수술적 사항들에 대해서 소개했다.

또 이동환(삼성서울병원 보철과) 교수와 김도영(&전치과조영진(서울뿌리깊은치과) 원장은 복잡하고 난해한 증례 분석으로 가장 합리적인 진단 및 치료계획에 대하여 토론하는 자리를,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 원장과 김기성(남상치과) 원장은 무치악 부위에서 보철적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는 증례들을 살펴보고 고려할 사항들을 제안했다.

이어 정의원(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와 김용덕(부산치대 구강악안면외학교실) 교수는 임플란트를 위한 상악동 거상술 시 주의해야 할 요소와 곤란한 술중 혹은 술후 합병증에 대해, 서재민(전북치대 보철학교실) 교수와 임현창(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임플란트 교합 형성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해 근본적으로 교합으로부터 비롯되는 합병증들을 예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중석(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와 지영덕(원광대산본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극단적으로 좁고 높이가 낮은 치조골에서 성공적인 골이식을 위해 염두에 둬야 할 요소들에 대해, 허성주(서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와 조리라(강릉원주치대 보철과학교실) 교수는 임상에서 마주치는 임플란트 합병증에 대해 생물학적 측면과 기계물리적인 측면을 다루고 해결책을 공유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임플란트 시술 합병증 처치와 관련해 김현종(가야치과병원) 원장과 구기태(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심도 있게 강연했고, 홍순재(닥터홍치과) 원장과 정찬권(송파예치과) 원장은 심미적으로 불리한 결과가 초래된 증례를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다뤘다.

카오미 이주환 공보이사와 황재홍 차기회장 모습

30주년 기념식 및 OSSTEM NIGHT

치과기자재전시회는 강연장 앞과 좌우에 배치돼 참가자들에게 전시장 관람 및 제품 안내가 될 수 있게 했고, 치과 업체들의 활기를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엽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고 자평하는데, 그것은 완성도 높은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정말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무엇보다 그동안 학술대회 준비하는 대장정에서 아낌없이 노력해준 조직위원들 및 임직원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성균 회장은 많은 공을 들여 야심 차게 준비한 30주년 기념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를 통해 K-implant의 현주소도 확인할 수 있었다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위한 폭넓은 강연과 동시에 풍성한 치과전시회 펼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토요일 저녁에 열린 ‘KAOMI 30주년 기념식 및 OSSTEM NIGHT’에서는 가수 백지영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중창단 및 무용단의 공연으로 아름다운 KAOMI의 밤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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