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핸드피스 비롯한 최신 감염 이슈 살핀다
치과 핸드피스 비롯한 최신 감염 이슈 살핀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6.22 14:20
  • 호수 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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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7월 13일 표준전문가 및 임상가‧산업계 한자리에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박창주)이 오는 713일 한양대병원 본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 제1차 치과 감염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전문가워크숍은 제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로, 책임연구자 박창주 교수 주도로 진행해온 썩백(Suck Back) 현상 차단 치과 핸드피스의 국제표준 개발연구와 관련해 국제 표준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과 공동 주관하는 워크숍에는 치과 종사자, 표준 전문가, 관련 제조사 등 관심 있는 이들 누구나 참여해 치과 감염 동향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워크숍은 각 직역별로 접근한 치과 감염 최신 동향과 치과용 핸드피스 썩백 현상 문헌 고찰 및 정보, 코로나 시대 후 치과 감염관리 현황과 오염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

먼저 안성필(성균관대 공과대학 나노공학과) 교수가 치과 핸드피스 세균 오염도 검증에 관한 시험방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임호경(고려대구로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치과 핸드피스의 썩백, 드로우백 현상에 대한 문헌 고찰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한양대병원 치과기공사 임형택 팀장이 임상을 위한 치과기공물 감염관리를 주제로 발표하며, 한양대병원 치과위생사로 근무 중인 윤서형 박사가 포스트 코로나시대 치과 감염관리를 주제로 발표한다.

1차 치과감염 전문가 워크숍은 이날 오후 530분부터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무료로 당일 현장에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2290-8673) 또는 메일(hyudent@naver.com)로 하면 된다.

 

[인터뷰] 한양대학교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박창주 교수

핸드피스 Suck Back 현상 표준 제안

박창주 교수

핸드피스를 비롯한 치과에 있는 여러 감염 이슈를 다루는 장으로 마련했습니다. 각계가 치과감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토론을 펼치고, 또 새로운 표준의 주제를 발굴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박창주(한양대학교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7월 열리는 1차 치과감염 전문가 워크숍에 대해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지난 기간 코로나를 거치며 얻은 감염관리의 교훈과 성과를 다시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각 직역별 감염관리 이슈를 이해하고,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문가 워크숍은 박 교수가 주도해온 ‘Suck Back 현상 차단 치과 핸드피스의 국제표준 개발연구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도 관심을 모은다.

박 교수를 주축으로 한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두나미스덴탈과 함께 안티썩백장치를 개발하고, 이 같은 Suck Back 현상 측정법을 ISO/TC106/SC4/WG7 Dental Handpiece 표준에 제안하려는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다.

박 교수는 그동안 치과 핸드피스가 멸균에만 초점을 맞춰오면서 환자의 구강 내 감염물질이 내부로 흡입돼 교차감염의 매개체가 되는 Suck Back 이슈에 관심을 두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전문가 워크숍을 계기로 임상가와 산업계, 연구자들이 Suck Back 현상의 심각성 및 해법에 관심을 갖고, 활발히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Suck Back 현상 측정 표준 제안 및 제정을 통해 환자와 의료인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치과산업을 보호하면서도 저가 불량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장벽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국내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박 교수는 오는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ISO/TC 106을 앞두고, 국내외 표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측정 표준을 제안하는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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