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장에서 치과의사 역할 조명
스포츠 현장에서 치과의사 역할 조명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7.05 15:36
  • 호수 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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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 성황리에 … 팀닥터 심화교육 등 다양한 주제 구성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전명섭)가 지난 72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제21회 종합학술대회(대회장 이의석)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스포츠 현장에서 치과의사로 두 배 즐기기를 대주제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는 3개 세션으로 나눠 스포츠 현장에서의 치료법은 물론 스포츠치의학 발전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을 살펴보는 내용들이 다뤄졌다.

먼저 선수촌 팀닥터 심화교육에서는 선수촌 팀닥터로서의 역할을 살펴봤다.

이상민(도핑방지위원회 과학연구부) 부장이 사례로 알아보는 도핑방지 활동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도핑검사 환경을 소개하고, 도핑방지활동 전반의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전달했다.

윤홍철(베스트덴치과) 원장은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한 큐레이와 링크덴스의 적절한 이용법을 주제로 선수들의 조기진단에 적합한 형광검사법 큐레이와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링크덴스를 통한 환자관리법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치아 및 구강악안면부 손상의 처치를 주제로 임상 및 스포츠 현장에서의 치료를 다룬 강연들이 펼쳐졌다.

손성애(부산대치전원) 교수는 스포츠의 관점에서 치아균열 이해하기를 주제로 균열치아의 진단과 치료 과정의 이해를 돕고, 권태훈(대한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은 턱관절 외상의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턱관절 손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외상에 관한 분류와 그에 따른 진단 및 치료를 제시했다.

문성용(조선치대) 교수는 스포츠 경기에서 발생 가능한 안면부 외상을 주제로 경기 중에 자주 발생하는 안면부 외상과 치료방법을 살펴봤다.

세 번째 세션은 스포츠를 통한 치과의사의 삶과 역할을 주제로 다룬 강연들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이 세션에서는 박종철(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장이 패럴림픽 역사와 We the 15’을 주제로 패럴림픽의 태동 등 역사를 비롯해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의 참가기록과 현황 등 치과의사들이 참고할만한 내용들을 전달하고, IPCUN산하 세계장애인기구가 공동으로 펼치는 월드캠페인 ‘We the 15’를 소개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전명섭(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이 스포츠 현장에서의 치과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치과의사가 스포츠 현장에서 팀닥터로, 혹은 IOC최고위 의무행정관으로 활동할 수 있는 치과계의 미래와 준비를 발표했다.

이의석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치의학의 발전과 정책의 근간이 되는 미래 지향적인 주제들을 선정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운동선수와 생활체육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명섭 회장은 우리 학회는 마우스가드를 선수촌 선수들에게 보급하면서 안면부 외상의 예방과 선수 보호 장구 등의 필요성을 인식시켜오고, 선수촌병원을 개설해 체육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스포츠를 이해하고, 치과의사가 왜 스포츠 현장에 있어야 하는지 알리는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훌륭한 연자들의 강연 속에서 역동성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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