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치과대학 23회 동기 35명이 뜻을 모아 모교 발전기금으로 1억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6월 15일 경희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한균태(경희대학교) 총장과 정종혁(치과대학)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이기라(대외협력처) 처장과 23회 동기회 회장인 진택현(네이버치과) 원장, 30주년 행사추진위원장 홍성준(우리아이치과) 원장이 참석했다.
한균태 총장은 먼저 “기부자분들의 소중한 마음과 고귀한 뜻이 치과대학 후배들에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졸업 후에도 기부가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돼, 졸업생들이 후학을 위해 기꺼이 기부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을 갖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이란 경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의 응원이 필요하다”면서 “여러분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경희가 더욱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진택현 원장은 “23회 동기들이 곧 졸업 30주년을 맞이한다. 30주년 행사를 대비하며 학장님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미약하지만 모교에 도움이 돼 영광이다”라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홍성준 원장은 “대학의 발전이 치과대학의 발전이고, 모금된 금액이 실질적으로 학생에게 도움 되는 분야에 쓰이길 바란다”며 “기부금의 쓰임을 기부자에게 잘 알려주시면 모금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제언했다.
치과대학 23회 졸업생으로 기부에도 참여한 정종혁 학장은 “이번 기부는 대학 동기들이 모아준 기금이라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모교인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더 발전시키라는 뜻으로 마음 깊이 새기겠다”면서 “앞으로도 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이런 다짐이 기부자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