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에서 구연발표를 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 북이 나왔다.
대한나래출판사는 최근 『국제학회 English 구두발표- 연구발표를 위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출간했다.
2019년 말 일본에서 발간된 원저를 우리 말로 옮긴 이 번역서는 국제학회를 위한 예제와 실용적 가이드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영어 프레젠테이션이 필요한 대부분의 분야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다.
저자 클라이브 랭햄은 영국에서 학업을 마친 후 영국,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영어를 가르쳤으며, 현재는 도쿄의 니혼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원균 교수 등이 역자로 참여했다.
신간 『국제학회 English 구두발표- 연구발표를 위한 영어 프레젠테이션』은 국제학회에서 영어로 구연 발표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구어체 표현을 폭넓게 다룬 것이 특징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에서는 △발표 시작방법 △구두발표 원고 작성법 △슬라이드 작성 요령 △본론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방법 △발표를 끝내는 방법 △알기 쉬운 요약 슬라이드를 만드는 방법과 설명하는 방식 등으로 나눠 각각의 표현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스럽게 의사소통하듯 구어체 영어를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이들에게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향상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정학문이나 연구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자연과학이나 보건의료 등 거의 모든 연구 분야에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한나래출판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학술 수준과 연구 역량이 비약적으로 성장함으로써 국제학회에서 성과를 공유하는 일이 특별하지 않게 됐지만 여전히 언어정 장벽은 큰 숙제”라면서 “아무쪼록 이 역서가 국제학회장에서 구두 발표를 준비하는 많은 발표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