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맞춰 열린 치위생계 최대 축제에 ‘시선 집중’
코로나 엔데믹 맞춰 열린 치위생계 최대 축제에 ‘시선 집중’
  • 박천호 기자
  • 승인 2023.07.20 09:15
  • 호수 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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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전문화·세계화·신기술·협력화 등 특성화된 학술강연 ‘눈길’
4년 만에 돌아온 치과기자재 및 구강관리용품전시회 ‘인기몰이’
치과위생사들의 최고 최대 학술제전이 열려 1,200여 명의 회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치과위생사들의 최고 최대 학술제전이 열려 1,200여 명의 회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 창립 제46주년 기념 제45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22회 치과위생사의 날’(조직위원장 박정란)이 지난 715~16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아셈볼룸에서 개최됐다.

 

치위생계 최대 축제 면모 보여줘

코로나19 엔데믹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는 학술강연과 더불어 4년 만에 치과기자재 및 구강관리용품전시회(KDHEX)가 함께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어우러지며 명실상부 치위생계 최대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치위협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간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학술강연 등록자만 1,100명을 넘었다.

이 관계자는 완전체로 돌아온 행사에 대한 치과위생사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추가 현장 등록자 등을 고려하며 총 1,200명 이상의 회원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치과위생사에 필요한 32개 강연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Dental Hygienists, the Center of Oral Health’를 대주제로 전문화 세계화 신기술 협력화 등 치과위생사에게 필요한 4가지 키워드에 맞춰 총 32개 학술강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전문화부문에서는 김다은(메듀플) 이사의 쉽게 따라하는 상담시스템 & 실전 상담 노하우강연과 김백일(연세치대) 교수의 치과위생사를 위한 예방치과의 새로운 관점강연에 이어 고홍섭9서울치대) 교수의 치과진료에서 주로 활용되는 약물의 이해등 최신 임상 관련 지식을 중심으로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15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세계화부문에서는 Wanda Fedora(세계치과위생사연맹) 회장의 미래의 치과위생사를 위한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의 역할강연과 Yoshida Naomi(일본치과위생사회) 회장의 일본 치과위생사의 역사와 역할 및 일본치과위생사협회의 활동강연에 이어 정윤숙(경북대학교) 교수의 국경을 넘어: ISDH 2024 미리보기강연 등 외국 치위생계의 활동과 학술 연구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강연들이 펼쳐졌다.

아울러 신기술부문에서는 김희철(더블유화이트치과) 원장의 디지털 치의학의 현주소강연과 정복영(연세치대) 교수의 디지털 치의학 어디까지 왔나?’ 강연에 이어 박지만(서울치대) 교수의 치과위생사를 위한 최신 디지털 장비의 활용강연 등 디지털 치의학을 깊이있게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구영 교수가 '의료기관과 ESG 경영'을 연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이어 협력화부문에서는 김병수(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감정노동과 번아웃: 자기관리와 치유강연과 구영(서울치대) 교수의 의료기관과 ESG 경영강연에 이어 김경일(아주대학교) 교수의 적정한 삶: 회복과 충전이 역량인 시대강연 등 임상 외 교양 관련 6개 강의가 진행됐다.

이밖에도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신흥, 덴오믹스, 존슨앤존슨, 지씨코리아 등 6개 업체가 참여하는 커머셜 세션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최신 구강관리용품 한 자리에

4년 만에 열린 KDHEX는 전시 기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치위협 관계자는 “KDHEX는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이틀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최신 치과기자재와 구강관리용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졌다많은 회원들이 전시장을 찾아 각 업체의 신제품과 디지털 장비를 보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치위협은 이번 KDHEX에서 임상에서 선호도가 높은 주제들로 핸즈온 코스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핸즈온 코스에서는 큐라덴코리아가 치과위생사라면 알아야 할 최신 개인 구강위생관리법 실습, 아이오바이오가 데이터 기반 치위생관리를 위한 큐레이 캠프로와 펜씨 활용 실습, 지시코리아가 진단기기 체험 실습등을 진행했다.

 

내년 종합학술대회 ‘ISDH’ 개최

한편 치위협은 이번 학술대회 등록자를 위한 풍성한 경품을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현장에서 등록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긁는 복권 형태로 경품 교환권이 지급됐으며, 경품으로 다이슨 에어랩, 애플 에어팟, 백화점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전시부스 현장에서 눈을 가리고 촉감으로 물품을 맞히는 이벤트와 치위협 공식 캐릭터 티롱이굿즈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즐거움을 더했다.

박정란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상징성과 더불어 말 그대로 치위생계 최대 축재로 치룰 수 있었다면서 걱정도 많았지만 준비에 부응하는 회원들의 많은 발걸음이 이어져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윤숙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가 치과위생사 여러분이 앞으로 갖춰야 할 종합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치위협은 사회 환경 변화에 맞춰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치위협 제46회 종합학술대회는 711일부터 13일까지 세계치과위생사연맹과 함께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으로 개최돼 전 세계 치위생계가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구강관리용품 전문 기업 큐라덴코리아가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후 기념촬영 모습.
치위협 임원진의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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