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재개한 해외 봉사 ‘역대 최대규모’
4년만에 재개한 해외 봉사 ‘역대 최대규모’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09.07 14:56
  • 호수 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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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치과의사회 등, 경북 보건의료단체 캄보디아서 진료활동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염도섭) 의료봉사단이 지난 810~1546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로 이뤄진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2013년부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방문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의료물품과 방역물품을 캄보디아에 전달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10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하며 의료진 및 지원인력이 97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봉사단이 꾸려졌다.

또한 봉사단이 처음 방문하는 곳인 캄퐁톰 주는 이전에 방문한 프레아 비헤아르주와 달리 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인 만큼 환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봉사 인력뿐만 아니라 안압 측정기, 위내시경 검사기기 등 여러 의료장비를 준비해 현지에 전달했다.

경북지부에서는 염도섭 회장을 비롯해 양성일 감사, 김세경 총무이사, 하연철 국제이사, 여상포 포항분회장, 이범준 경산 회원, 함정하 포항 회원 및 가족 채보근 학생이 참여했으며, 양송희김지민이정원 치과위생사와 차종화(샤인덴탈) 대표가 동참했다.

또한 현지에서 김소정권가은(경북전문대 치위생과) 학생이 합류해 접수 및 기구 소독 등을 도왔으며, 프놈펜 대학생 4명이 통역을 진행했다.

경북지부는 특히 원활한 치과진료를 위해 유니트 체어, 컴프레셔, CVS 및 진료기구와 재료 등을 준비해 캄퐁톰 주립병원에 설치하고, 내원한 지역민에게 나눠주도록 치약 및 칫솔 세트 3,000개를 후원했다.

봉사활동 기간 동안 경북지부는 총 329명을 진료했다. 치료 종류 별로는 보존치료 209, 발치 228, 스케일링 79, 처방 39, 구강검진 19건 등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경북지부 염도섭 회장은 치과 의료봉사단 대표로 수스 야라 국회의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수스 아랴 의원은 오는 919일 한국에서 열리는 봉사단 해단식에 직접 참석해 염도섭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한다.

염 회장은 캄퐁톰은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준비할 것이 많고, 환경이 열악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수많은 현지인을 본 순간 힘들다는 생각보다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면서 뜨거운 열정과 봉사 정신으로 태풍 카눈을 뚫고 날아온 봉사단원과 CVS를 기증해준 대구경북치과의료기기산업회, 유니트체어를 기증한 오스템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의료봉사가 꾸준히 이어져 캄보디아 분들의 구강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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