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치, 장애인 구강건강 지킴이 자리매김
서장치, 장애인 구강건강 지킴이 자리매김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10.12 15:52
  • 호수 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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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후 35만명 다녀가 … 원스톱 사전검사 등 편리함 더해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성균, 이하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 구강건강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

장애인치과병원은 200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이다.

장애인치과병원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방문한 환자는 약 350,000명이며, 이 중 전신마취를 받은 환자는 약 5,800이라면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애인치과이동진료사업의 수혜 인원은 약 140,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일반 치과의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외래에서 입원 없이 진행되는 전신마취 진료 시설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심전도 검사, 흉부 X-ray, 혈액검사 등 사전검사를 원내에서 한 번에 진행하며 활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에게 편리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치과 진료에 있어 전신마취는 환자 행동 조절의 어려움, 치과 공포증 등으로 필요에 따라 마취 전 환자평가 후 진행된다.

마취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기저 질환, 수술 과거력, 복용 약물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전검사를 시행한다.

사전검사에서 특이 사항이 없으면 수술 당일 금식 상태와 호흡기 증상의 유무 확인 후 전신마취 하 치과치료가 진행된다.

아울러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역사회·유관기관과 연계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비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저소득 장애인 대상자에게 무료 틀니·보철 및 임플란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일재단과 연계해 중증장애인에게 전신마취하 치과치료비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치과병원에서 전신마취하 치과 진료를 받은 한 중증 장애 환자의 보호자는 치과 진료가 쉽지 않고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과 문턱이 높게만 느껴져 구강건강 관리가 소홀해 안타까웠다장애인치과병원에서 한 번 방문으로 편리하게, 거부감 없이 치과 진료를 받고 진료비까지 지원받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균 병원장은 장애인치과병원의 전 구성원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해 공헌한다는 자부심은 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근무하고 있다앞으로도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역할과 활동들을 수행하면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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