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학회, 열정 가득 임상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식학회, 열정 가득 임상가 한자리에 모였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10.19 09:30
  • 호수 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계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 상악동‧전악수복‧교합 등 각 분야 명망가 총출동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송영대, 이하 이식학회)가 지난 1015일 고려대 유광사홀에서 ‘2023년 추계학술대회’(대회장 이양진준비위원장 박준범)를 성황리에 마쳤다.

열정적 임상가들을 한자리에: Clinical Masters Gathered Here’를 대주제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7명의 치과계 스타 연자들이 출동해 임상 노하우를 전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실패의 예방과 대처법부터 보철을 위한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과정, 발치 후 즉시 식립 및 성공적인 골이식에 관련된 외과적 노하우 등 임플란트의 전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증례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먼저 세션1에서는 전상호(고대안암병원) 교수가 다양한 임플란트 실패의 예방과 대처법을 주제로 임플란트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임플란트 실패 예방 방법 및 대처법을 자세히 전달했다. 또한 김현종(가야치과병원) 원장은 상악동 골이식 술전 선별과 술후 대처를 주제로 상악동 내 골이식술과 관련해 술전 상악동 병소 유무 선별 및 적절한 전처치, 술후 합병증 원인 분석 및 대처법을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노관태(경희치대 보철학교실) 교수가 총의치부터 시작하는 임플란트 전악보철을 주제로 무치악 환자를 임플란트로 전악수복할 때 심미적인 안모를 회복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노 교수는 무치악 악궁의 진단, 심미적인 안모를 형성하기 위한 적절한 치아 위치 선정법, 자연치아와 유사한 구치부 수복물을 위한 임플란트 위치 선정법 등을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이희경(이희경덴탈아트치과) 원장이 임플란트를 이용한 교합재구성 치료를 주제로 임플란트를 위한 수복치료 중 수복의 범위가 넓은 증례에서 치료의 목표가 되는 교합의 기준과 이를 구현하는 디테일한 과정을 전달했다.

세션3에 첫 연자로 나선 이승근(공릉서울치과) 원장은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을 보다 쉽게 하는 방법을 주제로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 테크닉에 대한 견해와 그간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치아삭제를 통한 가이드 제작 술식, 가느다란 치유 지대주, 콜라겐 블록과 흡수성 차폐막을 활용한 협설골 결손부 회복에 대해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구정귀(전북치대) 교수는 성공적인 골이식의 조건 Born to Bone’를 주제로 골수에 의해 지지받는 피질골이 있는 기능적인 골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고, 골이식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주의점을 다뤘다.

세션4에서는 김신영(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치은연하 Cracked Tooth의 생존율 분석과 해결방법을 주제로 치은연하 Crack Tooth3년 이상 경과 관찰한 다수의 임상 케이스를 분석하고, 치은연하 Crack의 효과적인 치료법과 자연치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학술대회의 마지막 강의는 하루의 긴장감을 해소하는 강좌를 마련됐다.

정수현(세명대 충주한방병원) 교수는 치과의사 허리 지키기를 주제로 요통 예방과 회복법에 대해 전달했다.

송영대 회장은 우리 학회는 48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국내 임플란트 학계를 선도하는 사명을 갖고, 임플란트에 대한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스타 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그분들의 임상에 대한 열정을 직접 전해듣는 자리로 꾸며졌다. 많은 이들에게 임상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식학회는 오는 1028일 오후 4시 서울대치과병원 8층 서정선 세미나실에서 뉴욕치대 Gary R. Goldstein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Occlusion for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인터뷰]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송영대 회장 외 임원진

어떤 강의 들어도 만족스러운 프로그램 자부

학술대회 강의는 무엇보다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영역의 진료를 홀로 해야 하는 개원의들이 진료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궁금증과 어려움을 다루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Take Home Message’를 전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취임 후 첫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송영대(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회장이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이처럼 평가했다.

송 회장은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많은 치과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좋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회가 더욱 교육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양진 학술대회장은 열정적인 임상가들을 한자리에로 정한 이번 대주제에 대해 치과계에서 내로라하는 대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학술대회 중 어떤 강의를 들어도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강의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각 분야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연자들의 명성을 실감할 만큼 매우 알찬 강의가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김용호 학술위원장은 비즈니스와 연관된 학술행사가 앞다퉈 열리는 와중에도, 우리 학회는 개원의를 중심에 두고, 원칙을 잊지 않는 학술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늘 중심을 잡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박준범 준비위원장은 학술강연의 연자로 나선 전상호 교수와 노관태 교수, 이승근이희경 원장과 구정귀 교수는 모두 이식학회 회원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학회의 우수한 학술역량을 확인하고, 실력있는 연자를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