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회장 공금 횡령 의혹 공중파 보도 ‘파장’
치협회장 공금 횡령 의혹 공중파 보도 ‘파장’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11.02 08:00
  • 호수 24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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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 뉴스’ 연이은 단독 보도 … 국회의원 16명 쪼개기 후원 수사 보도

SBS1030일과 31일에 이어 111‘SBS 8 뉴스에서 잇달아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의 공금 횡령과 국회의원 불법 후원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를 해 파장이 일고 있다.

SBS는 지난 1030쪼개기 후원 의혹 수사라는 제하의 단독 보도를 통해 대한치과의사협회를 겨냥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치협회장의 협회비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SBS“202110월부터 수개월 동안 업무추진비처럼 서류를 꾸며 협회 공금을 수십차례 걸쳐 인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BS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수사 대상이라면서 경찰은 협회장이 대선 직전인 202111월부터 수개월 동안 본인과 협회 임원들 개인 명의로 16명의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보낸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SBS경찰은 임플란트 보험 적용 확대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협회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사실상 입법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튿날 31일 이어진 단독보도에서도 SBS는 치협이 임플란트 업체들에 지원금을 요구해 받은 정황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 3곳에 협회 명의 공문을 보내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을 비롯한 정책 추진 지원금 명목으로 회사당 3천만 원을 보내라고 요구한 한편 업체로부터 받은 9천만원을 박 회장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SBS경찰은 이 돈이 정치권 불법 후원에 쓰였는지 수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박 회장이 업체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와 마음대로 쓰지 않았다고 언급한 녹취록도 전파를 탔다.

111일에 계속된 보도에서는 여야 정치인 및 상임위별 국회의원 16명에게 후원금이 전달된 정황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국민의 힘 7, 더불어민주당 9명이며, 상임위별로는 보건복지위 위원이 10,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과기정통위원 3, 국토위정무위 소속이 3명이다.

치협은 이같은 SBS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치협은 SBS의 보도를 악의적 의도로 의심되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한 일방적 폭로성 보도로 규정하고, 우려와 유감을 나타냈다.

치협은 마치 임플란트 보험 확대 및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쪼개기 후원을 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치과의사 개인들에게 실익은 없지만 국민을 위해서도 국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내용으로 사회적 컨센서스가 형성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치협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입각해 그 내용이 혐의에 불과할 뿐 확정되거나 사실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방영된 점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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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 2023-11-03 10:33:05
이번일에 박회장 잘못이있는것이면 안죽은 역대회장 다조사해야한다

전회장 2023-11-02 13:15:48
지부장할때랑 변한게 없으니 탈이나지

김00 2023-11-02 11:43:23
퇴근 bro-ther, i am not 신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