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학회, 보존치료 관련 임상가 궁금증 해결
보존학회, 보존치료 관련 임상가 궁금증 해결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11.10 09:30
  • 호수 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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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규 집행부 마지막 학술행사 … 추계학술대회 및 제25회 한일 공동학회 성황리에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최경규, 이하 보존학회)가 지난 114~5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한마음홀에서 ‘2023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25회 한일공동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Riding the Waves of Change in Dentistry’를 메인 테마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관치료와 수복치료에 대한 임상가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펼쳐졌다.

보존학회는 학술대회에 앞서 회원들과 일반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보존학 영역에서 가장 관심 있는 분야나 궁금한 이슈를 사전조사해 대주제를 선정하고, 교수들과 개원의들의 추천을 받아 연자를 결정하는 등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꼼꼼히 거쳤다.

최경규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치과보존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임상가들도 쉽게 정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몄다면서 학술적인 내용과 임상적인 내용이 적절한 비율로 조화를 이룸에 따라 참석자들의 호응 또한 좋았다고 평가했다.

 

-일 오프라인 교류 재개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코로나193년간 중단됐던 한-일 학회 간의 교류를 재개한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일 양국 보존학회는 학회 첫날인 114일 제25회 한-일 공동학회를 진행했다. -일 공동학회에서는 양 국의 대표연자가 나서 각 나라의 연구 결과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친교의 시간을 통해 오랜 우정을 확인했다.

특히 일본 측 연자로 나선 일본치과보존학회장 Dr. Mikako HAYASHI‘Beyond Drill and Fill: Biological Treatment of Root Caries in the Elderly’를 주제로 고령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치근우식의 예방과 관리, 치료법을 전달하며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의 고령층 진료와 관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한국 대표연자로는 박성호(연세치대) 교수가 나서 광조사, 임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연자 및 주제 선정에 호평 잇달아

이어 둘째 날에는 국내 임상가들을 위한 다양한 학술강의가 진행됐다.

먼저 Invited Lecture 세션에서는 조상호(수성아트라인치과) 원장이 전치부 레진 충전 성공을 위한 키포인트를 주제로, 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이 근관치료가 어려운 이유 톺아보기를 주제로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동훈(단국치대) 교수는 정년퇴임 기념으로 마련된 Special Lecture를 통해 나의 선택(나의 길, 나의 진료철학)’을 주제로 후학들을 위한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Position Statement 세션에서는 이진규(강동경희대병원) 교수가 ‘Vital Pulp Therapy에 대한 대한치과보존학회의 Position Statement’를 발표했다.

이어진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에서는 김덕수(경희치대) 교수가 생체활성 다기능성 유니버설 접착제의 평가, 성건화(원광치대) 교수가 근관치료 시작 전, 사진이 주는 힌트들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유석 학술실행이사는 학회 참가자들에게 최대한의 보존학 정보를 드리기 위해 학술팀이 수개월전부터 최선을 다해 주제를 선정하고, 연자를 섭외했다면서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2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한 최경규 회장은 취임하면서 RDE 영문학회지 업그레이드 보존치료 급여 정상화 자매학회와의 유기적 협력 학회 재정 안정화 기틀 마련 등을 약속한 후 임기 동안 부족하지만 상당 부분 진척을 거뒀다면서 차기 임원진에게 학회 업무를 빈틈없이 잘 전달해 더욱 발전하는 보존학회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대한치과보존학회 김진우 신임회장

학회 정책역량 강화 및 활성화 전담부서 신설

학회 산하에 정책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정책연구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국민구강건강과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역량을 구축하겠습니다

최경규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치과보존학회를 이끄는 김진우 신임회장이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에 더욱 폭넓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의 면모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는다.

김진우 신임회장은 주변에 역량과 열정을 갖춘 분들을 모시고 학회 다양성과 확장성을 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회원의 가입과 학회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정책위원회 형식의 새로운 전담 조직을 구성, 정책 개발 및 선제적인 정책 대응 등으로 학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신임회장은 보존학회와 한 식구인 대한근관치료학회 및 한국접착치의학회와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자연치아 보존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회장은 여러 선배 교수님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대한치과보존학회가 많이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어 학회 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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