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임상] 성장평가와 교정치료와 성장호르몬[2]
[치과임상] 성장평가와 교정치료와 성장호르몬[2]
  • 덴탈iN 기자
  • 승인 2023.11.13 10:00
  • 호수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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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부 성장평가: 임상적용의 확대
분당 연세고운미소치과
김정석 원장

성장교정
언제 성장 교정치료 시작을 결정해야 하는지 그레이버 책 6판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1).

1급은 영구전치 맹출 후, 2급은 경추 평가단계로 CS3 포함하고, 3급은 조기치료 및 상악 영구전치 맹출로 시기를 결정합니다. 35년 관찰결과 2급 장치 치료가 8.5세보다 11.5세 치료한 경우 더 많은 하악 성장을 보였고, 이는 사춘기 성장호르몬 연관물질의 상승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매우 심한 경우는 조기에 할 수 있지만 경미~중등도 2급 부정교합은 혼합치열기 중~후기로 연기합니다.
프로핏 6판에서도(2) 2급에서는 사춘기 전에 성장조절을 하는 것보다는 사춘기 growth spurt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하며, 맥나마라는(3) 표와 같이 성장 곡선에 따른 성장 조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3급 부정교합의 성장 조절은 사춘기 최대 성장기 전에, 2급에서는 사춘기 최대성장을 포함하여 직전에 골격을 개선 하는 것을 최적의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그림1>.


2005년 Seminars in orthodontics에 발표된 것으로는(4) 2 급 부정교합에서 경추평가로 결핍된 하악치료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시기를 감지하는 성숙지표로서 사용될 수 있는데, CS3 직전에 악기능장치 사용이 적절하며, CS1에 시작해 CS3 전에 종료 시, 효과가 적기 때문에 CS3가 growth spurt에 포함되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교합평면 수준에서 full cusp Class II molar 관계가 제 I급으로 개선되기 때문에 5-6mm의 교정을 보여서 임상적인 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3급 부정교합은 자발적인 부조화 개선이 되지 않아 유치열기에서도 가능하면 조기 개입을 추천합니다. 3급에서는 사춘기전 치료 시작 및 상악 치열확장도 growth peak 전에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019년 성장기 아동의 안면 골격 성장조절 장치 사용의 시기와 기간 및 기준을 전국의 치과대학 교정과 교수님들께 메일을 보내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배우고 개인적으로 환자를 보면서 세운 기준은 3급 성장환자에서 초기 영구치열 완성시기인 전치 맹출 및 환자의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시기부터 FM 치료를 시작하고, 전치부 반대교합 개선 후 FM제거뒤 성장피크까지 관찰하면서 다시 하악골 전방성장으로 반대교합이 발생하는 경우에, 성장피크 전이면 FM을 1~2회 더 사용하며, 성장피크 이후면 FM시도를 하지 않고 성장관찰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수술 혹은 비수술 교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2급 성장환자는 조기에 시작하지 않고 성장피크 1년 정도 전부터 악정형 치료를 시작하려고 하며, 골령, 치아맹출 및 잔존 유치 개수, 성징 등을 평가하여 진행하고 1년정도 장치 사용 후 평가하여 성장피크가 지나면 2차 교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저만의 좁은 견지이기 때문에 성장평가 공부를 하면서 전문가들의 고견을 다시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골령에 대한 선택과 성장 조절을 위한 기준에 있어서도 의견이 다양합니다. 골격성 고정원을 사용하거나, 성장치료 이후 유지를 위해 계속 성장조절 장치를 사용 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성장조절 장치를 사용하지 않거나 SMI대신 CVMI를 기준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게다가 골격평가 및 골령은 안면 성장과의 관계는 확실치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우리는 다양한 견해중에서 나만의 치료 콘셉트를 잡고 진료해야 합니다.

성장교정과 성장호르몬
안면 골격 성장에 성장호르몬이 미치는 영향은 2004년 연구(5)에서 상악골보다는 주로 하악골 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특히 제3급 골격개선 교정치료를 하는 아이가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 완료 후 교정치료 하는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성조숙증때문에  GNRHa(gonadotropin releasing hormone agonist)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치료받는 아동은, 이후 Growth Hormone 치료를 할 수 있어서 교정치료 시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대학병원 소아내분비과에서 주로 하며, 성장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은 성장호르몬, IGF1, IGFBP-3 등이 있습니다. 키를 크게 하려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효과가 있고, 성장호르몬 결핍 기준은 10번 채취해서 10ng/ml 정도 이하가 나와야 합니다. 성장치료는 100%효과 있다고 볼 수는 없으나, 치료를 안 받는 것보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기대효과는 1년에 2~3cm/추가 성장을 기대하며 2~3년간 치료를 받습니다. 성장판이 닫히면 주사를 종료해야 말단 비대증이 생기 지 않습니다.

반대로 성조숙증인 경우는 성장을 줄이기 위해서 4주 혹은 12주마다 피하주사를 맞게되며, 성장속도가 감소하거나 최종키 예후가 불량한 경우 보조치료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그림 2>.

키에 대한 관심
유행과 관심은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습니다. 키와 얼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치과의사들은 보통 얼굴을 개선하는데 노력하지만, 사람들은 두가지 다 원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키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이상적인 배우자는 키가커야 하고, 키 이외의 조건이 좋아도 불리하고, 키가 작으면 옆에 있는 것조차 꺼려하기도 합니다. 내 키가 작아도 후세를 위해서는 큰 사람을 만나야 하고, 다른 아시아인에 비해 키가 커도 우리끼리 안에서는 아직도 더 큰 쪽을 선호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생에 나는 키가 더 못 커도, 내 아이들은 더 크게 하고 싶은데 방법만 있다면,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투자할 수 있은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장클리닉으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대부분은 한의원들로 꽉 차 있습니다<그림3>. 일반 MD들이 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일반의사들이 성장클리닉만을 운영해서는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다른 진료와 병행해야 하지만 한의원 만큼 많은 첩약과 비보험 진료비를 받아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한성장의학회에 성장클리닉 병원 찾기로 서울지역을 해 보면 2023년 현재 32개의 병원만 나와 있습니다.

이외에 대학병원의 소아내분비, 소아정형외과 아니면 나머지는 전부 한의원입니다. 대학병원은 예약을 해도 짧으면 몇주에, 길면 1년 이상 대기가 필요하고, 대부분 성인 예측키는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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