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신은섭, 이하 대여치)가 지난 11월 26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등록 문의가 쇄도해 선착순 500명으로 사전등록을 조기 마감한 데 이어 현장등록이 130명을 넘어설 만큼 큰 호응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첫 순서에서는 전국진(연세치대 영상치의학교실) 교수가 ‘영상 소견, 리퍼할까 말까?’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파노라마에서 정상 구조물 및 판독 순서를 알아보고, 연조직 석회화, 하악골설측함요 등 리퍼된 증례와 놓친 악성종양 증 등을 살펴보며 리퍼에 대한 기준 설정에 도움을 줬다.
이어 조정환(서울대치전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 교수는 ‘치과에서 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및 치료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는 강연을 펼쳤다.
또한 황호길(조선치대 보존학교실) 교수는 ‘재근관치료, 할까 말까 이것이 문제로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난 30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개원가에서 의뢰된 환자 유형을 살펴보고, 근관치료한 치아가 계속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의 재근관 치료 시 선택 기준 및 치료법을 제시했다.
유태민(단국치대 통합치의학과) 교수는 치과진료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외과적 응급상황과 치과적 응급상황으로 나누고, 각각의 상황에서의 대처법과 매뉴얼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전인성(서울H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합병증의 이해 및 대처’를 주제로 25년여 임상에서 만난 수많은 합병증을 도식화한 개념과 술식으로 정리한 바를 소개했으며, 강호덕(방배본치과) 원장은 ‘일잘러 원장님을 위한 최신 치과 건강보험’을 주제로 보험 청구 후의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해 최근 널리 활용되고 있는 전자차트를 다양한 치과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신은섭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특정한 주제보다 임상의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더욱 넓은 주제와 내용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알차고 훌륭한 학술대회를 준비해온 준비팀과 귀한 시간을 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