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 회장 “치과 임상에 실질적 도움” 평가 … 110명 참석
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의 다양한 치료법을 정리하는 시간이 마련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회장 안형준, 이하 레이저치의학회)가 지난 12월 3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2023 추계학술대회’(대회장 염문섭)를 개최했다.
‘임플란트 주위염과 Laser의 만남’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11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서 유용한 레이저의 활용법을 배웠다.
Peri-implantitis 극복 처치법
먼저 ‘임플란트 주위염, 진단에서 재수복까지’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구기태(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임플란트 주위염: Past, Present, Future’를 연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의 정확한 정의오 진단기준,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루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임상가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Peri-implantitis와 Periodontitis의 차이점, Surgical과 Non-surgical의 경계, Non-surgical의 치료방법 및 한계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현 시점에서 어느 부분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지 알아보고, 낮은 치료 수가로 인한 현실적인 Peri-implantitis의 극복을 위한 여러 처치 방법들을 제시했다.
이어 수달 박정철(연세굿데이치과) 원장은 ‘치주염인 듯 치주염 아닌 치주염 같은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법’을 연제로 현재 임상가들에게 주어져 있는 치주염 치료의 기법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을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이동운(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제거한 임플란트의 재수복 시 고려사항’을 연제로 실패한 임플란트에 대한 고려사항을 참가자들과 함께 고민해보고, 몇 가지 케이스를 공유한 후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했다.
임플란트 주위염과 MRONJ
두 번째 세션은 ‘레이저와 임플란트 주위염’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준영(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MRONJ’를 연제로 최근 Peri-implant MRONJ의 형태로 내원하는환자에 대한 치료 경험 및 연구내용을 공유했으며, 은희종(로덴예인치과) 원장은 ‘내 치과에 맞는 레이저 선택을 위한 기본지식’을 연제로 레이저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기본 지식 등 내 치과 맞는 레이저 선택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서종진(CCL치과)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 관련 수술 총정리’를 연제로 △Laser bandage △Laser periodontal surgery △Gingivoplasty △Soft tissue management around Implant site △Laser mucogingival surgery – Keratinized gingiva △Laser lip repositioning △Frenectomy △Autogenous bone harvesting and graft △Peri-implantitis △Implant Osteotomy 등 레이저를 이용한 테크닉을 소개했다.
또 마지막 시간에는 남창옥(드림패밀리치과) 원장의 ‘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강연과 최희수(상동21세기치과) 원장의 ‘임플란트와 관련된 보험청구 AtoZ’ 강연이 진행됐다.
레이저 관련 술식 근거 제시
안영준 회장은 “치과용 레이저를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레이저치의학회가 2023년 올 한해 학회 활동의 결실을 맺는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해 기쁘다”며 “우리 학회는 1997년 3월 학회 창립 이후 치과용 레이저의 학문적 연구,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 술식 개발,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법 교육 등을 통해 치과 임상에서 레이저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확대해 나감으로써 치과계 발전에 이바지 했다. 앞으로도 레이저의 활용도를 높이고 레이저 관련 술식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레이저의 만남’을 주제로 최근 치과계에 가장 핫 이슈 중 하나인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서 학문적, 임상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연자들을 초청해 치과 임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강연들이 펼쳐졌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가장 업데이트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교환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