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와 공간 갤러리, 박혜영 화가 개인전
무늬와 공간 갤러리, 박혜영 화가 개인전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3.12.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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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까지 ‘자유여행’ 주제로 새로운 여정 선보여

임창준(이앤이치과) 원장이 운영하는 무늬와 공간 갤러리가 12월 20일까지 박혜영 화가의 개인전을 연다.

박혜영 화가는 서양화와 조형학을 전공한 작가다. 청각 장애인인 작가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4회 이상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자신의 세계를 작업해왔으며, 한국여류화가협회, 성신난우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녀는 초기 작업에서 자신의 모습을 고양이와 같은 동물의 몸을 빌려 표현한 데 이어 이후 자화상 시리즈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연구하고 탐구했다.

‘자유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의 자화상 시리즈로부터 같은 기법을 이용하되, 더욱 강렬하고 단순화한 만화적 캐릭터로 발전시킨 Cute 시리즈를 선보이며, 다른 신작들도 몇 점 공개한다.

단순 명료하게, 화려하게 구성한 작품들, 특히 나비와 꽃에 자연 본연의 색이 아니라 환상적인 색들을 사용함으로써 본인이 추구하는 이상세계를 전한다.

무늬와 공간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박혜영 작가가 마음의 문을 열고 또 다른 자아를 향해 날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보는 이들도 본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롭게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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