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분야의 우수 인재들이 적극 발굴되고, 더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류재준 교수가 2024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돼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올해 한림원 정회원 가운데 치의학자는 류재준 교수가 유일하다.
류 교수는 국내외 저널에 159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SCI(E) 저널에 87편에 이르는 논문을 저술했다.
류 교수는 “전임 교수들의 연구를 장려하는 대학 분위기와 의과대학이 있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오늘의 기쁨을 이어 후배 연구자들이 더욱 튼실한 토대 위에서 임상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의학한림원은 법률에 근거해 한국 의학의 진흥과 선진화를 선도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향상하고,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정책 자문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이에 따라 기회가 마련될 때마다 치의학 발전과 연구 진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임플란트 및 임플란트 보철, 지르코니아 등 치과재료 등을 연구하며 수많은 논문을 발표해온 그는 현재 ZEBRAFISH(제브라피시)를 이용한 치아재생 관련 재료 연구 진행에 한창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기초과학 및 임상을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들로 구성된 단체다.
의학한림원 정회원은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로서, 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 등 연구 업적 및 학술활동에서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만 선출된다.
현재 의학한림원의 정회원은 444명, 종신회원은 216명이다.
치의학 연구자로는 류재준 교수에 앞서 구영(서울대치전원) 교수‧김백일(연세치대) 교수‧김영균(분당서울대병원) 교수‧김의성(연세치대) 교수‧김현철(부산대치전원) 교수‧이기준(연세치대) 교수‧이장희(서울대치전원) 교수‧최성호(연세치대) 교수가 정회원에, 김여갑(경희치대) 명예교수‧정성창(서울치대) 명예교수가 종신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