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해외진출] 왜 몽골인가? ⓶
[치과 해외진출] 왜 몽골인가? ⓶
  • 덴탈iN 기자
  • 승인 2024.03.13 16:48
  • 호수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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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해외(몽골) 진출에 앞서 고려해야 할 사항

이번 편은 해외에 치과 진출을 준비하는 데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다양한 영역에서 살펴본다.

무엇보다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해외 진출 후 치과 발전의 성장 가능성은 해당 국가 정부의 정치적 안정성과 밀접하다.

병원 진출 후 서로 다른 문화 속의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출국 정부의 합작병원과 현지 법인과의 정책 차이, 외국병원의 보건법 적용 등 해외 진출 병원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는 물론 발전 정책 그리고 진출국과 한국 정부와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가의 경제 수준도 중요한 요소다. 해당국가의 GNP와 성장률, 현 시장의 경기 추이나 국민의 수입구조와 전망, 인구 및 증가율, 물가 수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진출국의 경제 구조와 소비, 생산 수준을 가늠할 수 있어야 적정한 진료 수가를 판단할 수 있다.

대개 몽골에 진출할 때 인건비가 싸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필요한 재료비가 상당히 비싸거나 재료가 없어 순이익률이 적어 난감할 수 있다. 또 재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가 생긴다면 병원 진료에 영향을 미치므로 잘 파악해야 한다.

몽골 사회에는 전세 개념이 없다. 자금 마련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비싼 임대료가 경영에 적당한지 여부도 잘 판단해야 할 요소다.

병원 입지의 개념도 한국과 다르다보니 한국적인 사고 방식으로 생각하면, 환자 수의 차이로 힘들어질 수 있다. 입지 선택에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고, 주변 상황에 맞춰 마케팅이나 수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노동시장도 해외 진출에서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고려사항 중 하나인데, 몽골도 전문화되다보니 단순 노동보다 숙련도가 높은 전문인을 고용하는 추세다. 그러다보면 진출 비용 측면에서 고려할 지점이 생긴다.

또 해외 진출에서는 해당국의 노동법으로 병원 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사항은 없는지, 세제나 세율, 노동 생산성 및 노동 문화를 함께 살펴보아야 개원 후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아울러 세금 관계나 본국으로 송금 등의 법적 제도가 자유로운지 등 금융세무 문제를 들 수 있다. 외국 회사에게 불이익은 없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해외 진출의 진입장벽을 미리 파악하고, 철수 시의 법적 책임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만약 진출 시 많은 제재로 리스크가 50%를 넘는다면 진출을 보류해야 한다.

만약 몽골 진출을 결정했다면 정식 절차에 따라 병원 기구를 보내는 순서를 밟고, 투자 자금은 정상적인 은행을 통해 송금하는 단계를 거친다. 간혹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몽골인의 말만 듣고 쉬운 경로로 해외 진출을 하겠다고 하다가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유비 오스템 파트너스 대표 최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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