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적극 지원 나서
치협,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적극 지원 나서
  • 이현정 기자
  • 승인 2022.03.16 14:01
  • 호수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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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봉사 활동 …김부겸 총리 이동진료차량 격려 방문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치협은 지난 39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서 강원도치과의사회(회장 변웅래)와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대한치과병원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치과진료봉사가 한창이던 지난 311일 점심시간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치과 진료현장이 마련된 연수원을 찾아 이재민과 진료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부겸 총리는 치협 박태근 회장과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 겸 대한치과병원협회장과 함께 서울대치과병원 이동진료버스에 올라 진료 현장을 둘러봤다.

박태근 회장과 구영 병원장은 김 총리에서 치과진료 상황과 이동치과진료버스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김 총리의 현장 방문동안 치과진료버스 바로 옆에서 동해시청의 현장 브리핑이 진행돼 이동진료버스 역시 주목을 받았다. 박태근 회장과 구영 병원장은 김 총리와 함께 현장상황실을 둘러보며 이재민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재민 지원에 혼신을 다한 특수진화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정말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회장은 치협과 강원지부, 치병협의 긴밀하고 발빠른 대응으로 이주민을 위한 진료봉사가 신속하게 이뤄졌다면서 국무총리께서 이동치과진료버스에 직접 올라 둘러보는 등 치과진료봉사현장을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 의미가 컸다며 봉사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치협은 지난 39일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변웅래 회장이 동해시청을 방문해 구강용품 2000세트를 구호용품으로 전달했다.

이날 치협 정국환 국제이사와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강원지부 변웅래 회장은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을 찾아 이재민을 대상으로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틀니를 분실한 이재민들에게 임시틀니를 제공하고,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실시했다.

또한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서 이뤄진 이동진료차량 진료봉사에는 치협 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김진우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 이기운 보철과 레지던트, 강원지부 변웅래 회장을 비롯해 강원지부강릉원주대치과병원 소속 4명의 치과위생사가 참여했다.

서울대치과병원도 311~12일 양일에 걸쳐 구영 병원장과 박희경 대외협력실장(구강내과), 박진수박진경 전공의가 참여해 진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정국환 국제이사는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이재민들이 힘든 마음을 덜고, 용기를 갖고 재기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번에 여러 치과대학에서 동참한 것도 치과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현종오 대외협력이사는 어르신들이 밤에 보통 틀니를 빼놓고 주무시다보니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틀니를 분실한 이들이 많다면서 어려운 분들에게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변웅래 강원지부장은 이번 화재로 인한 여러 피해가 마음이 아프다면서 진료를 받는 이재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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